엄마와 함께하는 필사
곧 60회를 맞이하는 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필사
그동안 어떤 문장들을 사유하고 나눴는지 엮으며 발견할 보물이 기대됩니다.
블로그에서 저의 닉네임은 @그녀의안내원 입니다.
여기서 '그녀'는 저의 엄마입니다.
스물셋에 엄마가 된 이후로 자신의 삶은 잊고 살다 보니 잃어버렸던 그녀.
그런 그녀를 위해 딸이 안내원이 되었습니다.
엄마의 꿈을 찾아주기 위해서요.
62년생 엄마와 85년생 딸의 이야기가 사색노트에 담겨있습니다.
이 브런치북은 그녀에게 받치는 마음입니다.
생각을 나누는 시간
아래와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필사
1. 엄마와 나, 번갈아가며 문장을 고른다.
상대가 고른 내용에 공감이 어려워도 필사하고 사색한다.
2. 엄마는 노트를 사진 찍어 전송
3. 내가 매주 수요일에 블로그에 정리해 올린다.
필사에 관심이 생겨 혼자 하는 중에
문득, 엄마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그녀님은 1년 넘게 성실하게 해주고 계십니다.
30년을 넘게 같이 살았지만 엄마의 생각이 궁금했습니다.
서로가 무엇을 내밀지 모르는 책과 문장
자신이 고르지 않은 것을 필사하고 생각을 쓰는 것은 더 많은 사색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엄마와 제 마음노트에 어떤 문장들이 쌓여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