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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했기 때문에

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필사 2

by 신선경







필사 2
2024 - 04 - 02


내가 선택한 필사

『사랑의 인사』 _정용철






시작했기 때문에

인간은 자신이 가진 능력의 대부분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지금 어려운 형편에 놓인 사람도 자신의 능력을 조금만 더 개발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신은 우리에게 살아갈 만한 능력을 충분히 주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어려워 보여도 그 일이 적성에 잘 맞고 하고 싶은 것이라면 시작하십시오.

그 일을 시작하는 그 순간 내가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됩니다. 아이디어가 나오고 자신감이 생기고 남모르는 설렘도 느낄 것입니다.

사람들이 당신에게 성공의 비결을 물으면 그때 대답하십시오.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엄마의 노트



엄마의 생각 노트




자신이 가진 능력을 대부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나도 20여 년 동안 직장에 매여 힘들다 핑계로 집안일만 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몸 관리도 제대로 못하고 일만 하다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깨가 오십견이라는 질병을 안고 퇴직을 하면서 딸의 권유로 요가를 배웠다.


처음 수업받을 때 너무 몸이 안 따르고 힘이 들어서 가기 싫을 때도 있었다. 그런데 자꾸 하다 보니

조금씩 유연해짐을 느끼며 다른 사람과 비교 안 하고, 나 나름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수업에 임하고 있다.


처음엔 망설였지만

딸 덕분에 "시작했어 고마워!"










딸의 노트



생각 노트




블로그는 시작했다.

시작해서 처음에 어리둥절했으나 많은 이웃분들의 도움으로 하루하루 잘 이겨냈다.


부담이 크면 놓아버리고 싶고 흥미가 없으면 하기 싫은 내 성격. 지나온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래서 '시작'에 신중해지기 시작한 나.


결혼하고도 가게 일 병행하며 국가자격증을 공부하다 허리디스크로 입원까지 했다.

마무리 못하는 것은 유쾌하지 못하기에 한 번에 무리하며 일을 늘리지는 않아야 한다.


블로그를 통해 글을 쓰지만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하고 싶기에 별도로 쓰고 있다. 하지만 시간에 쫓기고 압박이 느껴졌다. 정리가 안될 땐 하나씩.

쉽게 하자.


이미 시작한 것들에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쏟자.









엄마,


아침을 깨우며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고

남편의 식사를 챙기면서도

매일 운동하며 건강관리해 주시니 많이 고마워.


딸이 지원해 줄 테니 더 배우고 싶은 것 있으면

편하게 얘기하시고요.


앞으로도 뭐든 시작에 두려움을 가지지 않길 바라^^


항상 응원합니다 :)






당신이 결정하는 순간
버려져 있던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로버트 프리츠-




*덧붙이지 않고 필사하던 당시의 기록만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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