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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E SUN HYE Mar 16. 2020

세상아 덤벼라, 나는 돌덩이.


요즘 핫한 이태원클라쓰를 나도 보고있다. 자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웹툰베이스이다보니 공감되지 않는 부분들도 많이 있다. 기본적으로 주인공이나 마인드 자체는 공감가는 부분이 많고, 배울점도 많았다. 외국인을 고객으로 하는 자영업이라 외국인손님 발길이 뚝 끊긴 요즘, 이태원클라쓰를 보다가 엔딩에 나오는 이 시를 보고 왠지모르게 갑자기 힘이났다. 바로 “나는 돌덩이”


나는 돌덩이
뜨겁게 지져봐라
나는 움직이지 않는 돌덩이

거세게 때려봐라
나는 단단한 돌덩이

깊은 어둠에 가둬봐라
나는 홀로 빛나는 돌덩이

부서지고 재가되고 썩어버리는
섭리마저 거부하리

살아남은 나
나는
나는

나는 다이아.


평안한 마음을 가져라. 참고 견뎌라. 마음을 다스려라. 마음을 조절해라.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네 운명을 사랑하라. 너 자신을 사랑하라. 너의 인생은 행복 그 자체다. 이런말,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희망이 될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문장들이다. 어느정도 마음이 단단해졌을 때 가능한 마인드인 것 같다. 완전히 부서져 있을 땐 그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단단하게 각오를 다지는 수 밖에. 그런 의미에서 이 돌덩이라는 시 구절은 나에게 단단한 힘과 결의를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속으로 외쳤다. “세상아 덤벼라! 내가 다 이겨줄테니! 나는 다이아다! 어떤 역경이와도 다 덤벼라! 나는 오히려 더 강해진다! 어떤 상황에서도 오히려 더 강해지고 단단해진다! 더 노력하고 더 활기차고 더 화이팅넘치게 모든 일을 수행할 것이다! 덤벼라 이 잡것들아~~” 라고 말이다.


스스로 빠이팅넘치는 자신만의 구호와같은 구절은 어떤 순간에 강한 힘을 불어넣어 줄 때가 있다. 나는 뭔가 앞이 캄캄하고 하고싶은일들이 많은데 생각대로 잘 안될 때 즐겁고 활기차게 외친다. “다 꺼져라! 내가 다 이긴다! 내가 최고다!” 라고 말이다. 말도안되는 말들을 중얼거리다 보면 나 자신도 모르게 힘이난다. 주변사람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다함께 빠이팅 넘치게 으쌰으쌰 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는것, 나에게는 나의 사랑하는 배우자가 그런 역할을 도맡아 해준다. 또한 나를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에게도 나를 훌륭하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햬결 불가능한 문제는 없는 것처럼 믿고 행동하면 당신 삶은 극적으로 바뀐다. 하지만 주변사람들도 해결 불가능한 문제는 없는 것처럼 믿고 행동하면 당신의 가장 무모한 꿈마저 넘어서는 수준의 체험과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 우선 첫째로,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난관을 넘어서는 게 훨씬 재밌다. 둘째, 바로바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이용 가능한 지적,정서적,정신적,창의적 자원이 배가될 수 있다. 셋째, 다른 사람들의 지지를 받으면 뒷걸음칠 상황을 만나도 끈기를 발휘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게다가 협력을 통해 아이디어, 견디는 힘, 다양한 관점이 서로 어우러지면 더 깊이 있는 목표 의식에 뿌리를 둔 더 훌륭하고 더 의미심장한 성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 마리폴레오, <믿음의 마법>


인간이라는 존재는 언제나 나약하다. 나약하면서도 그 내면 깊은곳에는 다이아같은 단단한 보석이 숨겨져 있다. 내안의 단단하고 맑게 빛나는 다이아를 찾아내고 깨닫고나면 파도와 불덩이, 휘몰아치는 바람에도 끄떡없는 가장 아름다운 나 자신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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