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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E SUN HYE Apr 20. 2020

2020년 계획, 안녕하신가요?


인생이 계획대로만 잘 된다면 얼마나좋을까요? 작년말, 부푼 마음으로 세운 계획들은 설 지나고 갑자기 터져버린 코로나로 인해 산산조각이 나기도 하고, 생각보다 좋은 일들이 일어나기도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계획이 틀어졌을 거예요. 우리가 세우는 계획들은 얼마든지 변경 가능하고, 수시로 유동성있게 움직일 수 있는 단순 척도일 뿐이지요. 방향성만 잃지 않고 꾸준히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한다면 성공입니다!


한 해의 마무리, 한 해의 시작, 전부 숫자에 불과한 기준일 뿐이잖아요. 그저 하루하루 찰나의 순간들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더 중요한 것 아닐까요? 다들 미래의 걱정과 과거의 후회로 지금 이 순간의 시간들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아, 4월이 다 지나가네. 벌써 더워지기 시작했어, 시간이 왜이렇게 빠르지? 이러다 올해 다가겠어" 라고들 하시지 않나요? 계절은 계절일 뿐, 그저 지루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 이 사소한 습관들에 충실하면서 순간을 만끽하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늘이 시작입니다. 오늘이 곧 축복입니다. 오늘부터 30일, 오늘부터 2주, 조금씩 조금씩 나만의 루틴을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하나씩 만들어 나가고  큰 틀이 생기면 어느순간부터는 루틴의 연속 안에서 창조력이 생겨날 수 있어요. 저는 투명케이스를 껴둔 핸드폰 뒤에 올해의 목표를 포스트잇에 적어 끼워놓습니다. 또하나의 포스트잇에는 매일매일 해야할 일들을 적어 끼워둡니다. 물론 조금씩 변경해서 다시 끼워두기도 하고요, 2020년 목표를 전체적으로 쭉 적어놓은 커다란 종이는 식탁 옆에 붙여놓습니다. 이미 곧 다 이루어져 가는 것도 있고, 계획이 변동되어 아예 지워버린 목표들도 있어요.    


문득, 4월 말이 되어가는 시점에 '내가 왜 이 목표들을 세웠지? 지금 난 무엇을 하고있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한 해의 1/3을 보낸 지금,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있고, 어디로 가고 있나요? 멈춰있어도 괜찮습니다. 두렵고 지쳐있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모든 상황을 삶이 이끄는대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그 흐름속에 나를 맡겨둬 보세요. 내가 진정으로 사랑이 넘치고 열정이 넘칠 때, 진심으로 무언가를 하고싶을 때 비로소 제대로 된 '목표를 위한 ACTION' 이 될 것입니다. 안되는 것을 억지로 악착같이 이루려고 하는게 맞을까요? 도중에 생각이나 상황이 바뀌어 목표지점을 살짝 틀어 바꿔도 되지 않을까요? 상황은 언제나 들쑥날쑥 하고 변동성이 매우 높습니다. 문제는 나 자신이죠. 


한해를 시작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그 굳건한 결심과 결의, 그 설렌 마음을 매주 월요일, 매일 아침마다 새로운 하루를 감사하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오늘 14일간의 해빗트래커 핵심습관 리스트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아주 짤막하지만 새해같은 결의를 다지며,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요. 나만의 'START' 기준은 언제나 내맘이니깐요. 


여러분은 오늘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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