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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sa J Mar 05. 2016

no.2.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

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는 아팠어.

장마진 여름날처럼 하루하루의 숱한 시간들이 젖어들것만 같았지.

그렇게 이별은 오는거니까.

창가에 들이치는 세찬 빗줄기처럼

드센 시련에 두들겨 맞는것 같았어.


그래도 제인.

나는 그만 헤어나오라고 얘기해주고 싶어.

힘든 시간도 그 끝이 있어 언젠가는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날이 있다고.

그 슬픔이 바다처럼 깊고 모래알처럼 가슬거리더라도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 보다는 내일이 더 나을거라고.




지금부터 이별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줄게.

차분하게 방정리를 해.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를 아끼는 접시에 담아

 향기좋은 차, 또는 커피와 곱게 차려두고

책 한 권을 보아도 좋고 글을 써도 좋아.

난 재주가 없어 그림은 못그리지만 그림을 그리거나 캘리그라피처럼 정성을 쏟는일도 멋지겠구나.

글을 쓴다면 주제는 상관없지만 나에 대해서, 내가 좋아하는 일 , 꿈, 미래에 대해서 희망찬 글을 써보면 더욱 좋겠지.

따뜻한 차는 늘 손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 같아

그리고 아래 마음가짐은 또다른 옵션이야.


지금의 고통은 너를 더 단단하게 할거야.

고통없이 피는 꽃은 흔하고 흔해서 예쁜꽃을 피워도 사람들이 돌아보지 않는법이거든.

많은 경험과 실수로 점점 단련되어 피어나는 너의 꽃은 정말 예쁘다.

가장 중요한건

너를 소중하게 여기는 습관이야.

너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누구도 너를 함부로 대하거나 상처주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수 있단다.

지금 억울한 일이 있거나 분노가 너를 힘들게 해도 이것은 연습이었다고. 정말 중요한 대회에서 메달을 따기 위한 연습이었다고.

수 많은 연습게임중의 그저 지나치는 한 번 이었다고 말이야.




자 이제 물을게.

너 자신을 사랑하니.

꿈이 있니.

너를 소중하게 다독여줄 친구를 만들 준비가 되었니.

그럼 할일이 많으니 이제 그만 일어나자.

또 우울해지고 싶을 땐 향기좋은 향초를 피워두고 와인 한 잔을 마셔도 좋아. 비오는 날 차 안에서 실컷 울어도 아무도 모를거야.

그래도 오늘은 이만 일어나자.

슬퍼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니까.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 마음 하나만 바꿔먹자.


같이 가자.


행복은 내안에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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