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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sa J May 07. 2017

여행의 끝. 새롭게 시작하는 내일

여행 후 짐을 정리하고 세탁기를 돌리고 제자리로 물건을 되돌려 놓으며,

설레었던 마음들도 제자리에 놓았다.

그와 함께 들썩거렸던 마음과 즐거웠던 경험도 열심히 살고자 하는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다듬어 넣었다.


열한 살 딸아이가 돌아오는 기차에서 내리며 하는 말,

"기차를 탔던 첫날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멈추지 않는 기차처럼 이대로 쭉 설레임이 영원했음 좋겠다~~~~!!"
"그 맘 엄마도 잘알지!"


여행처럼 모든 준비와 시작은 설레임.

그 여정의 끝이 늘 서운함과 아쉬움이더라도 또 다시 기운내서 준비하는 내일은 아름답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고 여행의 설레임이 몇번을 돌고돌아 지금의 내가 있고 십년 후의 내가 있고 행복했다 행복하다 새기는 마지막이 있을테니. 이번 여행도 우리 모두에게 각각의 특별한 시간이 되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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