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재는 아는분으로부터제공받았습니다.^^
"뿡뿡뿡뿡"
오늘도 철수의 아빠는 방귀를 뀐다. 밥을 먹고 뿡, 잠을 자다가도 뿡, 걸어 다니면서도 뿡뿡뿡. '뿡뿡뿡'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다면 철수 아빠의 애창곡이 될지도 모른다.
"아빠, 냄새나. 그만 방귀 뀌어."
오늘도 철수는 아빠의 독한 방귀에 반기를 든다.
"철수야, 아빠가 배가 아파서 방귀를 뀌는 거야. 사람들은 다 방귀를 뀌어."
"근데 아빠는 냄새가 너무 독하단 말이야."
철수의 아빠는 백기를 들지 않고, 항변한다. 모든 인간이 방귀를 뀌기에 방귀를 뀌는 것은 불가침 조약(?)이라는 이상한 논리도 언급한다. 철수 아빠는 이렇듯 늘 방귀를 뀐다.
철수는 오늘도 유치원에 간다. 유치원 갈 시간에 아파트 단지의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는 차가 지나간다. 멀리 지나가는 차를 쳐다보면 철수는 입을 연다.
"엄마, 아빠가 다녀갔나 봐?"
"아빠, 아빠는 회사 갔지."
"아빠 냄새가 나길래."
그렇다. 철수는 아빠의 냄새를 맡았다. 음식물 쓰레기차가 지나간 자리에서...... 그날 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철수 아빠는 뜨끔했지만 그래도 철수 아빠의 뿡뿡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