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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은숙 Feb 03. 2017

2. 그래도, 직업!!

직업이 중요한 진짜 이유

1.

하루는 길고, 일년은 짧다더2017년이 되었는가 싶더니 어느새 한달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 너무 상투적인 표현이라 다르게 쓰고 싶지만, 다른 표현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정말 훌~~~쩍 지나가 버렸다.)


해가 바뀔 뉴스나 신문에  유명인사나 일반시민들의 '새해 소원'을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지나간 해야 어떻든 새해에는 좋은 일 많이 생기기를 바라는 설레임이 적지 않았는데... 이런 마음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46명을 대상으로 실시설문조사에서 57.3%가 새해 가장 듣고 싶은 소식으로 "고용 확대와 청년 실업률 감소"를 꼽았다고 한다.


청년층의 진로 고민의 깊이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진로 고민 그 중심에 "직업"이 자리잡고 있다.

2.

당연한 얘기지만, 직업... 중요하다.


그런데.. 왜?



왜 직업이 중요한걸까?


첫째, 가장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것은 "수입"이다.

풍족하다고 해서 무조건 행복한 것은 아니겠지만, 궁핍하다면 행복하기 어렵다.


둘째, 직업은 그 자체가 "삶의 일부"이다.

직업적인 활동에 몰입할 수 있고, 활력과 성취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면 삶의 질은 높아진다.


셋째, "시간 사용"은 직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어떤 사람들은 사회적 성공을 거두었으나 일 이외의 삶이 없는 생활을 한다. 일을 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시계추처럼  반복적인 시간을 되풀이 하며 사는 사람도 하고,  비교적 자유롭게 시간을 쓸 수 있어서 몰입과 여가의 시간을 구분하며 사는 사람도 있다.


넷째, 직업은 "정서적 안정"에도 영향을 준다.

일을 하면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지, 어떤 대우를 받는지는 사람의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가족이나 친밀한 사람들 못지 않게 개인의 자존감과 정서적 안정에 큰 영향을 준다.


3.

행복이란 삶의 의미이자 목적이요,
인간 존재의 총체적 목표이자 끝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이 삶의 목적이라고 단언한다.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서 산다.

그래서 진로의 궁극적 목적도 "행복한 삶"이다.


니즈(needs)와 원츠(wants)


원츠는 사람이 진짜 원하는 것, 그러니까..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원츠는 "행복한 삶"이다.


행복한 삶에는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

원츠를 이루는데 필요한 여러 "조건"이 니즈이다.

경제적 여유, 시간적 여유, 정서적 안정, 삶의 활력과 성취... 이런 것들은 행복한 삶을 위한 니즈이다.

(물론, 개인에 따라서 중요도와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런 조건들이 일정 수준보다 낮으면 삶의 행복도가 낮아진다고 생각한다. )


그리고.. 이들 니즈는 직업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

이것이 직업이 중요한 진짜 이유다.


당신의 직업이 당신의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원츠"를 이룰 수 있는 기본 조건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What) 직업을 갖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How) 직업 생활을 하고 있는가이다.  


이것이 진로 설정의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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