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건 희망을 품는 일

달라질 거야

by 헤레이스


%EB%8B%AC%EB%9D%BC%EC%A7%88%EA%B1%B0%EC%95%BC.png?type=w580



달라진다는 건.

그걸 깨닫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달라진다는 건.

어디선가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는 걸 알아차린다는 의미다.


그래서 달라진다는 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의 말이기도 하다.


그림책 [달라질거야]를 선물로 받고 표지의 고양이보다 고양이 안에 담긴 풀과 하늘을 바라본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알 듯 모를 듯 한 표지와 색감에 먼저 반한다.



KakaoTalk_20250613_102852995_06.jpg
KakaoTalk_20250613_102852995_04.jpg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이 있었다.


내 고향 여수도 참 아름다운 바다 도시였다. 지금도 누군가에게 여수는 그렇게 기억될 테지만, 내게는 조금 다르다.


큰 행사를 앞두고 여수는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했다. 덕분에 기차로 6시간 걸려서 가던 집을 3시간만에 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할머니와 추억이 있던 할머니 동네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내가 다녔던 국민학교 바로 앞길과 역 앞도 다 바뀌었다.

사람들은 꽤나 많이 몰려왔고, 관광지로 급부상하며 상인들은 너무 좋아했다. 하지만 내 마음 한구석에선 무언가가 아쉬워서 쉽게 웃을 수가 없었다.


[달라질거야] 이강희 작가님은 고양이의 시선으로 바닷가 마을을 따뜻하게 바라보며 마음을 담아내신다. 이욱재 작가님의 그림은 그림에서 빛이 난다. 다시 시작하는, 달라지는 풀과 바다가 살아나는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신다.




KakaoTalk_20250613_102852995_07.jpg?type=w580



고양이가 다시 마실 물도 돌아오고 비밀을 간직할 장소도 돌아온다.


달라지고 나니 돌아온다.


개발과 변화가 다 좋은 건 아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다.

다만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들을 잃지 않으면서 달라질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람의 욕심보다, 잠시라도 자연과 그 속에 살아가는 생명들의 마음을 먼저 살펴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음날부터 모두가 달라지기 시작했어.
모래 언덕과 바닷가 주변을 원래대로 바꾸기로 결정하고
예전처럼 나무와 꽃을 심었어.
앞으로를 위해 꼭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었지.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6931322


작가님으로부터 책을 선물받아.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했습니다.

생소쌤 =생각소리쌤 = 생각소리를 듣고 글로 바꾸는 선생님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사람을 읽기 전에, 나부터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