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 이선경(그냥)
오늘은 그림책 -위험한 책- 을 읽는다.
도서관에서 일하는 브릭은 우연히 금서를 읽고, 그 안에서 처음으로 ‘꽃’을 본다.
존재조차 몰랐던 아름다움 앞에서 브릭은 씨앗을 심고, 결국 꽃을 피운다.
청소 기계에 의해 꽃은 사라진 것 같았지만, 꽃은 죽지 않고 다시 피어난다.
그림책을 읽고 하루의 기억을 남기는 글쓰기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4개월째.
언젠가 글을 써보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은, 옆 선생님의 권유와 응원 덕분에 마침내 실천이라는 행동으로 이어졌다.
처음엔 그림책을 읽고, 짧은 글 몇 줄을 써낸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뻤지만, 이제는 조금 더 잘 쓰고 싶다는 욕심이 피어난다.
마침내 꽃이 피었습니다.
부족하게만 느껴지는 글 앞에서 가끔은 ‘차라리 시작하지 말 걸 그랬나’ 하는 투정도 부리지만, 그림책이라는 씨앗은 분명 내 어딘가에서 자라고 있을것이다.
언젠가, 지금 쓰는 이 글들이 피어난 꽃처럼 누군가에게 위로를 건네고, 소소한 행복을 전하는 이야기가 되기를 바라본다.
오늘은 더 나은 글을 쓴다는 것에 관해 고민하는 나를 사랑한다. 그리고 이미 내안의 심어진 씨앗이 잘 자라도록 꾸준히 돌보고, 기다리기로 한다.
2025년 7월 7일 월요일
이선경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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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기억연구소(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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