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 이선경(그냥)
오늘은 그림책 -나는 개구리다-를 읽는다.
알에서 막 깨어난 올챙이는 고민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다 자라면 무엇이 될지를 상상한다.
오늘 나는 옆 선생님과 함께, 마음속에 오래 간직했던 작가 신청에 도전했다.
사실 혼자였다면 ‘시작’이라는 두려움과 잘 해내지 못할까 하는 불안 때문에 오늘처럼 쉽게 결정하지 못했을 것이다.
(정말 쉽게, 별거아니란 듯이 신청서를 써내려가는 옆선생님옆에서 괜히 겁나고 걱정부터 앞서는 마음을 티낼 수 없었다.)
지금 난 너무 작잖아. 팔도 없고 다리도 없어.
그래도 걱정 많은 나에게 장점이라면, 일단 시작되면 "그래 그냥, 일단 하자, 해보자”라고 움직이기로 마음먹는다는 것이다.
아직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지만, 올챙이가 다 자라면 개구리가 되듯 나 역시 신청은 했고, 그러니 이미 글을 쓰는 사람, 작가다.
부족한 것들은 점점 더 나아질것이다.
그러니 오늘은 그저 한글자 한글자를 써내려가기로 한다.
느려도 괜찮다. 흔들려도 괜찮다. 그냥 하자.
그래서 오늘은 이 시작이 기특하고 감사하다. 그리고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이다.
오늘은 망설임속에서 결정을 내린 나를 응원한다. 그리고 주저하는 내게 언제나 힘이 되어 주는 든든한 한 사람이 있다는것이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2025년 7월 9일 수요일
이선경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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