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가 부담스런 사람에게

헹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있어요

by 헤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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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살 수 없지만 요가는 할 수 없어요』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마음이 먼저 반응했다. 행복은 늘 멀리 있는 것 같아 손에 잡히지 않는데, 요가는 오늘 당장 매트를 펴고 몸을 움직이면 시작할 수 있다는 말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위로라기보다는, 현실적인 제안에 가까운 문장이었다.



저자는 요가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전 세계를 여행하며 살아간다. 자연과 도시, 낯선 나라의 풍경 한가운데서 자신만의 매트를 펼치고 숨을 고르는 삶. 그 여정은 부럽고, 동시에 대단하게 느껴졌다.



사실 나에게 요가는 가장 어려운 운동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요가를 시작해야지’라는 다짐보다는 ‘요가원에 한 번쯤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 그냥 편안하게 숨 쉬고, 내 몸과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공간. 어쩌면 지금의 나에게는 운동으로서의 요가보다 그 공간 자체가 더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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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곳곳에 담긴 요가 사진들은 풍경과 어우러져 그 자체로 하나의 장면이 된다. 동작 하나하나가 마치 삶을 살아가는 태도처럼 보이기도 한다. 요가는 특정한 자세를 완성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상태를 받아들이는 방식이라는 말을 사진이 대신 전해주는 느낌이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마지막 챕터였다. 요가원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현실적인 조언과 따뜻한 응원을 함께 건넨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여행 에세이를 넘어 ‘다음 걸음을 고민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책처럼 느껴졌다. 지금 당장 요가를 시작하지는 못하더라도, 요가를 닮은 공간을 찾고 싶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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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니 제주에서 요가원을 한 번쯤은 찾아가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행복은 여전히 어렵지만, 숨을 고르는 일만큼은 오늘도 가능하다고 말해준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6929438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했습니다.

생소쌤=생각소리쌤=생각소리를 듣고 글로 바꾸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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