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나를 멈추게 한다면
제목이 참 끌린다.
나를 멈추게 한다면....???
책을 펼치고 얼마되지 않아 해답을 바로 던져준다.
기억이 당신을 멈추게 한다면무언가를 써야 한다는 신호다.
아, 써야 하는구나.
그 기억의 멈춤에서 시작해야 하나?
왜 멈췄는지를 써야 하나?
질문이 꼬리를 문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
기억이 당신을 멈추게 한다면
멈춤, 여기서 나는
1장 우리는 어떻게든, 어른이 되어갔다
2장 당신은 누구입니까?
떠남, 기억의 숲으로
3장 언젠가 잃어버린 것들
나아감, 투 비 컨티뉴드
4장 최후의 나, 최초의 악수
5장 투 비 컨티뉴드
에필로그
저마다 어린 시절을 간직하고 있다.
상담을 어쭙잖게나마 공부하면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은,
"내면아이를 만나야 한다",
그리고 "그 아이를 치유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부제처럼 ‘마음의 풍경을 바꾸는 셀프 테라피’로서 최고의 책이다.
책장을 넘기며,나보다 열 살 많은 작가의어린 시절을 따라 걷다 보면어느새 나의 그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감히 마주하지 못했던어린 날의 나와 마주하게 되는 순간,작가의 용기 덕분에 나 또한 눈시울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나는 나의 어디까지를 공개할 수 있을까?
나는 내 스스로의 기억 중 어디까지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꺼내놓을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며 수많은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슬픔을 끄집어내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렸던 행복한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해준다.
그 기억은 마치 땅속에서 찾은 보석처럼 반짝인다고 말해준다.
요즘 ‘나를 사랑하는 글쓰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은 그 여정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내가 나를 사랑해 주는 것, 내가 나를 아껴주는 것”
이라는 사실을 되새기게 해준다.
그것은 단순한 자기애가 아니라 내 삶을 되찾는 일이고, 내 기억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회복하는 과정이다.
엄마로, 아내로, 자식으로 살아가며 나 자신을 잊고, 잃어가던 나는 최근에서야 나를 찾는 여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아직은 쉽게 만나지 못하는 어린 시절의 나와도 언젠가는 꼭 마주하고 싶다. 그 여정을 시작할 용기를 이 책에서 얻는다.
나를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는 어른들에게, 글쓰기로 마음을 돌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자신을 마주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스스로를 위로하고, 단단하게 껴안아주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분명 따뜻한 나를 만나게 해 줄거라 생각한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115966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했습니다.
생소쌤=생각소리쌤=생각소리를 듣고 글로 바꾸는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