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 잘 된 게 아니고 끝이라 잘 안 된게 아니다
시작보다 끝이 좋은 게 좋은 거다.
나중에 웃는 자가 승자다.
이런 문장이 떠오르는 제목의 시집을 오랜만에 읽었다.
고등학교 시절, 매월 모의고사가 끝나면 나는 시내의 큰 서점으로 향했다.
2층 구석 시집 코너.
그곳에서 한 달에 한 권씩 시집을 모았다. 읽었다기보다는, 모았다.
⠀
그렇게 시를 쓰는 것이 내 꿈이 되었고 ‘내 이름의 시집’은 아직도 버킷리스트 속에 남아 있다.
이번 시집은 ‘시인의 말’부터 시선을 끌었다.
“글이 숨을 쉰다”
“반성의 공간”
“복스런 삶의 안내”
“정곡의 지혜”
짧은 문장 안에 담긴깊은 의미와 여운.마치 해독하듯, 다시 읽게 만든다.
⠀
시집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_무의식의 세계
: 나조차 알지 못한 내면의 그림자와 마주하게 한다.
2부 _사랑해 친구야
: 내 일상 속 나를 다독이는 따뜻한 말들.
3부 _착한 아이 증후군
: 착하게만 살았던 나에게,
이제는 나답게 살아보라고 조용히 건넨 위로.
긴 말이 없어서 좋았다.
짧지만 단단한 시.
웃게 하거나, 고개를 끄덕이게 하거나. 제목만 보고 궁금해서 펼쳤다가 어느새 다음 시까지 이어지게 되는 매력.
총 70편의 시는 삶의 어느 자리에서든 시인이 누군가에게 건네는 이야기였다. 짧지만 날카롭고, 부드럽지만 힘 있는 말들.
시란 그런 것 아닐까.한 문장, 한 구절 속에 삶의 무게와 위로, 결심과 응원을 모두 담을 수 있는 글.
그러니, 시를 읽자.
그리고, 써보자.
나의 때를 기다려보자.
언젠가는 나도, 웃을 수 있을 테니까.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7278435
예스 24리뷰어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했습니다.
생소쌤=생각소리쌤=생각소리를 듣고 글로 바꾸는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