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하얗게 내리는 이 밤
우리의 이별이 차가움을 안기네
흩어지는 눈결처럼
우리 사이의 추억도 흔적을 잃고
눈속에 갇힌 내 마음은
얼어붙은 너의 떠남을 품고
하얀 눈이 가리키는 곳엔
우리의 사랑이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도
이 눈 속에 갇힌 이별은 녹지 않네
마지막으로 네가 떠난 그 날
하얀 눈이 우리 사랑을 덮어버린다.
믿어서 사랑하는게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믿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