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답답하더라도..
아침 : 샌드위치(닭가슴)
점심 : 순두부찌개
저녁 : 카레밥
간식 : 물 1.5L
운동 : 푸시업 60, 스쿼트 20, 17,231보
살다 보면 계획했던 일들이 예상대로 안되어가면 조급해지기 쉽다.
계속 만회하려고 노력하는데도 어긋난 결과가 계속되면 답답함을 넘어서 자포자기할 가능이 높다.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혼란한 시기임에도 결국 삶을 살아가면서 나아가는 방법밖에는 없을 것 같다.
어떤 사람이든 남들은 모르는 고민과 문제는 갖고 있다.
긍정적인 사람이든 부정적인 사람이든 삶이라는 것은 불공정하면서도 고민과 문제는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것 같다.
전에 방송일을 하면서 다양한 그야말로 각양각색의 인물들을 만나서 그들의 찰나 같은 삶을 엿보는
경험이 많아서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은 되었지만.. 결국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지?"라는
자문을 수없이 하는 불쾌한 경험도 많았다.
그러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구나"라고 생각이 변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용납되거나 이해를 한다는 것이 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는 것까지는
아니라 사람은 그럴만한 악함도 있다는 잔인한 세상이라는 것을 이해했을 뿐이다.
도덕과 윤리를 연설할 생각은 없지만 욕심으로 상대방의 생명과 안위까지 해치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선택하는 사람들을 직간접적으로 겪으면서 무척 슬펐다.
예전에 어떤 분이 말하길
'10명 중에 9명이 나쁜 사람이라고 말해도 본인에게 잘해주면 그는 내게 좋은 사람이다.' 말한 적이 있다.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 의미에 대해서는 현실적이라고 생각은 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부당하게 이루어지는 일들을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게 세상에서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현실도 부정하기 어렵다는 거다
그래서 좋은 생각과 좋은 행동을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하는 이유는 사람은 습관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번 타협하면 그다음부터는 쉬워진다.
그런 습관이 들면 안 좋은 쪽으로 빨리 익숙해지는 것이 사람의 본능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다이어트에 대한 심각성보다 어떻게든 합리화를 생각하는 본인 기준..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나약하지는 않겠지만 어찌 되었던 노력은 해볼 생각이다.
사는 것이 계획대로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해도.. 끈질기게 살아가보자.
매번 웃을 수 없지만 가끔은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인생이 괜찮을지도 모르지.
월요일이 점심이 좋은 이유는.. 맛난 것도 먹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사람들하고 함께 밥을 먹을 수 있어서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식탁이 즐거운 것처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식탁도 행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