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D-67

판 뒤집혔다!!!!!

by HARI
아침 : 바나나 1개
점심 : 햇반+김
저녁 : 컵라면
간식 : 포카리스웨트
운동 : 푸시업 120, 스쿼트 100, 18,921보, 줄넘기 2번 만지작
체중 : 91.80

아직 줄넘기는 시도 못하고 가방에 넣고만 다닌다.

바쁘다는 핑계로 아니다. 아직 자신감이 없어서 줄넘기를 시도를 망설였는데 내일은 꼭 해봐야겠다.

단 몇 개라도.

달리지 못할 거라고 짐작하고 8년 가까이 달려본 적이 아니 시도조차 안 했는데

요즘 달리기 연습을 했는데 오늘 20여 미터를 달렸다.

하니깐 되는 거구나. 그동안 지레짐작 안된 거라고 생각하고 시도조차 안 했던 것뿐이다.

일단 다이어트에 대해서 먹는 양을 줄이려고 노력은 계속할 것이다.

오늘은 중요한 날이다~ 수요일은 막내랑 통화하는 날.

우리 서로 상의해서 소통하는 요일을 정했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매주 수요일 화상 수다?

작은 변화라도 하고 싶어서 몸부림치고 그건 나도 사랑이도 우리 가족 모두가 참 열심히 그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감사하다.

오늘 배운 3가지가 있었다.

1. 매사 '의미부여'를 할 필요 없다

(긍정적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그렇게 해석하면 안 된다는 것을 때로는 안 되는 것 실패..

그것도 그것대로 필요하다는 것을 애니 '인사이드아웃'이 이제야 마음에 닿았다.


2. 사랑이에게 긍정메시지를 준다고 예전에~~~ 넌 그런 아이였어~~~ 이 말이 상처라는 것을

(자신감 없는 현재의 사랑이에게 동기부여, 용기를 준다고 과거에는 활발했던 이야기를

사랑이 입장에서는 그 시절이 기억도 안되는데 현재의 자신을 실패작이라고 여기는 거라고

생각해 왔다는 것이다.)


3. 단순히 다이어트를 하려고 했던 것을 다른 생각으로 바꾸었다.

(중2병이 심했던 시기에 어떤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그 영화 제목은 기억이 안 나지만

여자친구가 범죄를 당해서 죽어서 남자 주인공이 복수하는 영화였는데 그 영화를 보고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을 구할 정도의 운동은 해야겠다고 했던 것 같다.)


결혼 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정한 아저씨가 되기로 결심했는데 다른 버전의 아저씨가

되기로 했다.


내일부터는 새로운 형태로 다이어트 강도를 높일 것이다.

다만 내일은 회식이 있는 관계로 전야제 느낌으로 잘 먹고... 그다음 날에 시작할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D-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