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동쪽으로 가자 긴자, 아사쿠사, 아키하바라
6:00-6:30 편의점에서 주전부리 사서 신주쿠 교엔으로 이동
6:30~7:30 몸 풀고 신주쿠 교엔 5~6km 달리기
7:30~8:00 숙소로 돌아오고, 나갈 준비
첫날 새벽 4시부터 이어지는 일정이어서, 둘째 날 아침 내가 몇 시에 일어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내가 여행에서 제~~~ 일 하고 싶은 것은 바로 신주쿠 교엔 5km 정도 아침 조깅을 하는 것이다. 나는 여행지에 가면 반드시 아침 조깅을 한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신혼여행을 갔을 때도 아침에 나는 조깅을 하고 커피 한 잔을 하는 여유를 즐겼다. 이번 일본 여행에서도 아마 매일 5~6km 조깅을 하게 될듯하다.
우리 숙소는 신주쿠역 서쪽이지만, 신주쿠 교엔은 동쪽에 있다. 숙소에서 걸어서 21분 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가는 동안 몸을 풀 예정이고, 신주쿠 교엔에 가서 5km~6km 가볍게 뛸 예정. 갈 때 편의점에서 먹을거리를 좀 사들고 가서 친구는 먹으면서 신주쿠 교엔 구경하고, 나는 달리기. 다시 천천히 돌아와서 본격적 여행 갈 준비를 한다.
8:00~8:30 긴자로 이동
8:30~10:00 긴자 구경 및 커피숍
긴자로 이동한다. 일요일 긴자는 교통통제가 있어, 거리를 돌아다니기 좋고 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은 타이밍이다. 일요일에 가는 이유가 있지! 마루노우치선을 한 번 타면 갈 수 있어서 아주 편하다. 8:30 전후로 도착할 예정이고, 긴자를 걸으면서 구경하고 모닝커피 한 잔 할 수도 있다! 아직 커피숍은 미정이다. 하지만 아침 커피 한 잔 정도 마시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10:00~10:30 아식스 매장 쇼핑
러닝의 천국 일본.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러닝 최고의 브랜드는 아식스다. 아식스에서 노바블라스트 5 한 번 신어볼 예정이고, 슈퍼블라스트 2가 있다면 구매할 생각인데, 과연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식스 매장 쇼핑은 길어야 30분이겠지만 신발 신어보고 사이즈 체크 같은 거 하다 보면 후딱 갈듯하다.
10:30~12:00 이동 및 점심 히츠마부시 나고야 빈쵸 마로니에게이트 긴자 1점
친구는 장어덮밥을 좋아한다. 나는 사실 좋아하지는 않는데 한 번 먹어볼 생각. 오픈시간에 맞춰가면 웨이팅은 1시간 이하로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점심에 장어덮밥 + 생맥주 1잔으로 기분 좋게 시작할 생각이다.
12:00~12:30 아사쿠사로 이동
12:30~17:00 아사쿠사 센소지, 아사쿠사 문화 관광 센터, 돈키호테 아사쿠사점 쇼핑
아사쿠사는 가장 일본 스러운 곳이라고 해서 한 번 둘러볼 예정. 아사쿠사 문화 관광 센터는 초저녁에 가야 예쁠 것 같은데, 그때까지 있을진 모르겠다. 그래도 구경. 돈키호테는 한 번 가야 하는데 아사쿠사점이 사람도 없고 보기 편하다고 해서 아사쿠사에 갔을 때 돈키호테를 갈 예정. 시간이 4시간 반이나 있기 때문에 만약 시간이 남는다면 아키하바라 전자상가까지 갔다 오는 일정으로. 확실히 정한 건 아니다.
17:00~18:00 시부야로 이동
18:00~20:00 시부야 이자카야 teppen onnadojo
이자카야에서 저녁 겸 술. 친구랑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듯.
20:00~21:00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일본 영화를 보면 자주 나오는 곳인데 밤에 한 번 가보고 싶었다. 생각보다 작다는데 가서 밤풍경도 찍고 사진도 찍을 예정. 도쿄는 역시 야경이긴 하지?
21:00~21:30 신주쿠로 이동
21:30~22:00 호텔에서 마무리
우리의 컨디션에 따라 이자카야를 한 군데 더 가거나(돈이 많이 나가서 별로) 호텔에서 그냥 맥주 한 캔 정도에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계획하고 있다.
둘째 날 콘셉트는 도쿄 동쪽을 돌아다니고, 쇼핑을 하는 일정이다. 그리고 마무리는 서쪽으로 와서 시부야, 신주쿠 쪽에서 마무리.
첫날은 롯폰기를 돌아다닐 테니, 둘째 날은 이 정도면 됐다. 우선 초안이기 때문에 이 정도로만 만들어 놓고, 셋째 날 마지막날(어차피 마지막날에 서쪽을 돌아다니게 될 테니) 일정을 잘 짜서, 한 번씩 찍먹만 하는 수준으로 돌아다니고 올 생각이다.
도쿄 여행은 한 번으로는 즐기기 힘들 것 같고, 여러 번 가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지진이랑 쓰나미가 무서워서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이 될 것 같긴 한데..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