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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셋째 날 계획 초안- 6월 9일(월)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by 하크니스

6:00-6:30 편의점에서 주전부리 사서 신주쿠 교엔으로 이동

6:30~7:30 몸 풀고 신주쿠 교엔 5~6km 달리기

7:30~8:00 숙소로 돌아오고, 나갈 준비



대망의 여행 셋째 날이다. 첫째 날은 숙소 근처인 신주쿠, 롯폰기 쪽의 도쿄타워를 중심으로 한 서쪽 여행, 둘째 날은 긴자와 아사쿠사를 필두로 한 동쪽여행, 셋째 날은 다시 서쪽 여행을 하기로 했다. 넷째 날은 동쪽에서 놀다가 공항으로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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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8:30 신주쿠에서 하라주쿠역으로 이동, 여기서 고민되는 게 전철 타면 4분, 버스 타면 7분, 걸어가면 30분인데, 걸어서 갈까도 고민 중이다. 걸어서 가면서 메이지신궁을 지나가면 될 것 같아서 아주아주 고민이 된다. 메이지신궁 또는 요오기 공원을 가보고 싶은데, 둘 다 쭉 지나가는 건 어떨지 고민 중.


8:30~10:00 메이지신궁, 요오기 공원


요오기 공원은 도쿄에서 다섯 번째로 큰 공원이다. 벚꽃 필 때 가면 좋다는데, 우리는 6월이라 한 번 구경만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메이지 신궁은 야스쿠니 신사, 미에현의 이세 신궁과 함께 일본에서 가장 큰 신사 중 하나이며 새해 첫날에는 3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방문한다고 한다. 그러나 메이지 신궁에서는 대한제국을 강제 합병한 메이지 일왕을 신으로 받든다는데, 가슴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이라 참.. 즐겁게 보진 못할 것 같기도 하고..


만약 둘 다 보게 된다고 해도 1시간은 족히 보게 될 것 같다.


10:00~11:00 타케시타거리


여긴 사람이 정말 미어터진다는데, 가도 될지 모르겠다. 한 번 구경은 해보고 싶은 거리. 약간 명동 거리 정도 느낌이 날 것 같기도 하고, 좀 보다가 실내로 이동해야겠다.


11:00~12:00 모쿠바자 카레 먹기


속이 부대끼지 않는 카레를 파는 곳이라고 해서 한 번 먹어보고 싶기도 하다. 공휴일인 월, 화는 닫는다고 하는데 확인해 보고 갈 예정. 모쿠바자는 약간 위쪽에 있기 때문에 점심을 먹고 토큐 플라자 오모테산도 오 모 카도로 가는 것이 좋아 보인다.


12:00~16:00 토큐 플라자 오모테산도 오 모카도 또는 토큐 플라자 하라주쿠 하라카도


6층 루프톱 가든에 가서 오모테산도와 하라카도를 보면서 커피 한 잔 하며 쉬는 걸 선택. 토큐 플라자까지 갔으니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하라주쿠 하라카도도 새로 생긴 곳이라 정말 힙하다는데 가볼까 생각 중.


16:00~17:00 돈카츠 마이센


저녁을 좀 일찍 먹는 선택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워낙 많이 돌아다녔기 때문에 배가 금방 꺼졌을 듯. 돈카츠 마이센에서 흑돼지 돈카츠 정식을 먹어보고 싶은데 3,000엔이라서 흠. 돈가스에 3만 원 쓰긴 좀 힘든데, 그리고 맥주도 한 잔 해야 해서. 상황 봐서 선택. 천천히 먹고 저녁 일정을 고민한다.


17:00~18:00 신주쿠로 이동


결국 하루의 마무리는 신주쿠역 근처에서 한다. 한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밤이니 이자카야를 잘 선택해서 친구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마무리하는 계획이다.


18:00~20:00 반야 신주쿠 미나미구점


예약하고 가면 될 것 같다. 룸으로 되어있는 것 같고, 조용히 친구랑 하루 마무리 하면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일 듯. 가격은 5만 원~6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 술 마시면 더 나오겠지만.




우리가 굳이 쇼핑할 게 많지 않고, 쇼핑몰이 볼 게 없다면 잠깐 구경 후 빨리 시부야로 넘어와서 시부야 스카이를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시부야 스카이 추천을 하는 것을 봐서. 흠 아무래도 시부야 스카이까지 갔다가 신주쿠 이자카야에서 마무리하는 방법 또는 시부야에서 이자카야로 마무리하는 방법도 고민해 봐야겠다.


어디까지나 지금 쓰는 것들은 초안이고, 친구랑 만나서 마지막으로 일정을 다 짜서, 한 번에 올릴 예정. 식당도 친구랑 고민해서 다시 세팅할 수도 있다. 어찌 됐던 큰 맥락에서만 일정을 짜고 있다.


아마 5월 중순쯤 되면 세부 일정까지 확실히 정할 수 있을듯하다. 도쿄는 할 게 너무 많아서 더 결정하기 어려운 듯한데. 여러 번 와서 본다고 생각해야 효과적으로 일정을 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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