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에 이르는 교역로】

【비단길, 초원의 길, 차마고도, 바닷길】

개성의 송상인 임상옥은 강경개시와 밀무역의 장•단을 파악하였고, 상권을 획득하여 건전한 상도를 이루었다. 임상옥의 유전자에는 어떠한 정보가 자리 잡아 발현되었을까? 우주의 섭리는 무엇 때문에 임상옥에게 부와 권력, 교역의 질서를 부여했을까?

혜초께서는 초기 우리나라의 불교에 대한 비밀을 아시고, 인도에서 전파된 불교를 한국답다는 미덕으로 한층 쇄신하여 서역으로 발길을 옮기셨다. 그리한 여정을 담은 콘텐츠가 서유기이고, 스타크래프트의 쌈장, 이기석은 그러한 맥락 속에 부활한 혜초의 화신이다. 고추장도 된장도 아닌 쌈장의 매력 청정도량의 도장깨기로 비친 사건이 최배달과 사뭇 비슷하다.

제석천과 사오정, 저팔괘는 모두 서역에서 혜초를 모셔가기 위하여 함께 한 초빙자들이었다. 빙초산은 우수한 인재를 외국에 빼앗기지 않으려는 다짐이 아니었을까? 원효도 혜초의 뒤를 쫓고자 하였지만, 불상에 깃든 포탈과 마음의 연결인 연기로 혜초와 함께 임을 깨닫고, 신라의 불교 포교에 힘쓰셨다. 한용운의 '임의 침묵'은 원효의 재발견이자, 화신불이었다. 해골물은 인성분으로 인한 과학적 사실을 알리는 요소에 지나지 않았다.

혜초께서는 여러 번 동서를 가로지르는 길을 왕복하셨고, 힘드실 때, 원효와 소통하는 기지도 발휘하셨다. 원효께서 고비를 넘겼다는 말은 고비사막을 지났다는 의미일 것이다. 마르코폴로는 혜초의 유전인자를 담고 있기에, 당시의 해상 무역로를 따라 원나라로 탐방길에 나섰으며, 다시 육로는 비단길을 따라 과거의 혜초의 발자취를 뒷쫓는 고증의 여정이었다. 동방견문록은 서역에 다시금 해상 무역로를 열개하는 시발점이기도 하였다. 폴로 경기는 신라의 격구와 유사점이 있고, 마르코폴로의 숨겨진 여정이 동방의 신라도 포함되었음을 짐작케 한다.

치즈와 요구르트, 몽골의 수유차와 마유주는 어떠한 연관성에 발효의 미학을 깨쳤을까? 김장의 마무리가 깨침임은 고소한 알싸함이 감돌며 입맛을 돋운다. 고구려 유민들이 당나라 이세민에게 패하여, 티베트의 민족의 일부와 베트남의 고산족의 일부로 전락한 역사적 사실은 자유시 참변의 비극으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송된 고려인과 중첩된 역사의 평행이론이다.

국수(누들) 연대기는 혜초에 의하여 전해진 동방의 문화이며, 최근에 스파게티에서 파스타로 탈바꿈된 사실은 게티즈버그의 각축전이다. 아메리카 인디오들의 추수감사절은 동방의 추석인 가배와 일맥상통하고, 신라와 교역날인 중추가절이기도 하다. 동방에 번영을 일군 해동성국 빛의 해상로에서 인으로 바람을 활용하고, 레이저로 고도의 건축문화를 낳은 우리 문화의 향유 민족이었다. 울진 앞바다를 휘저은 귀신고래가 향유고래로 불리지 못할 이유는 없다.

몽고에게 귀한 대접을 받은 해동청은 응방으로 왜곡되었고, 송골매는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 그룹이었다. 기민하고 영특한 송골매는 영국까지 전파된 매사냥 문화의 극치였고, 곡옥으로 널리 전파된 우리 문화이다. 곡옥이 용으로 승천하여, 불교의 원을 깨닫는다면, 어버리진족의 부메랑으로 우리나라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통달 사해는 그 당시의 세계관이 사해의 너머까지도 미쳤으며, 와디의 기원인 악지는 동향 문화의 우수성과 서구에 기여를 재확인하게 된다. 사막에서 자생하는 와송은 우리의 기와에 깃들었으며, 동서 교역의 흔적으로 허왕후가 가져온 전윤성왕의 잔여물인 돌덩이와 흡사하다. 타지마할은 우리말대로 풀이하면, 다른 지역으로 이주를 꾀하는 의미를 담고 있고, 중국의 밀교에서 마명은 그러한 민족을 중화사상으로 억누르려는 미신범적 문화의 단편이다.

인도에서 흩어진 집시는 허왕후와 흡사한 기구한 민족의 서글픔이고, 방랑 속에 서구에서 첨단 과학으로 꽃 피워 유랑의 한을 넘겼다. 그러한 한의 다른 면으로 아프리카를 탐험한 중국의 정화가 있으며, 중국 드라마와 판이하게 탐관 포청천의 가렴주구를 보며 중화사상으로 안이하게 폐쇄성을 지닌 국가로 전락한 역사도 있다.

이렇듯 국제 무역의 허브는 우리 민족의 고대 유전자이다. 아리랑의 구슬픈 한은 아메리카로 떠난 동일 민족에 대한 그리움이다. 문제는 남•북한의 통일처럼 시기상조이고, 적기를 맞이하기에는 유전적, 문화적 장벽의 괴리감이 아직도 크다. 코로나-19의 경고와 교훈을 상기하며, 다시금 동일성과 유사성에서 다가서는 수의설법을 인식하고 인정하여야 한다.

공황장애라는 정신착란은 아노미의 표상이고, 문화적 접근성을 올바르게 인식하며, 다가서야 한다. 공항에 테르기술에 의한 순간이동은 또 다른 공항장애를 초래하니, 수요 분산기술인 AI 내비게이션과 차원분화기술 같이 동반된 기술발전에 따른 겸수하여 할 질서의식과 윤리•도덕성으로 흥겹고 풍성한 정겨움으로 들어서는 가을 저녁, 추석을 맞이하자! 연어의 향수로 다시 찾아온 민족산천은 그리움과 민족성에 되살아나는 정겨움의 해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