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회귀
나는 온 힘을 다해 내 인생을 살 거다.
그럼 혹자는 묻는다.
"왜 이렇게 진지하냐?"
예를 들어볼까.
그리기가 좋고 비보잉이 좋고 글쓰기가 좋다.
그게 그냥 좋으니까, 끌림이 있으니까, 각자만의 이유로 애정이 생기고 아주 잘 하고 싶다.
그래서 어떤 색을 써야 할 지 물감을 여러 개 풀어보고,
그래서 무릎이 까져가며 춤을 추고,
그래서 퇴고를 여러 번 해본다.
좋으니까 잘 하고 싶으니까 진지해진다.
그럼 여기서, 난 무엇이 좋아서 인생에 애정을 갖고 잘 살고 싶을까.
나.
내 인생엔 무슨 색이 맞을까 철학을 참고하고
까진 무릎에 붙일 나의 반창고는 무엇이며, 내 삶을 자꾸 보며 다듬는다.
먼 나중에, 니체가 질문 하면 주저없이 대답하기 위해 힘 닿는 데까지, 아주 정성스럽게 살 거다.
- 니 인생 똑같이 다시 한 번?
- 야! (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