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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트롱사이다 Dec 07. 2020

#16. 4차혁명 시대의 자폐

신경다양성!

https://youtu.be/Bz4JPShrvg8


4차혁명시대의 자폐라...

거창한 제목에 비해 내가 아는건 많이 없지만...

이 기사를 보면서 앞으로의 아이가 살아갈 4차혁명 시대를  상상해보게 된다.

최근에 책을 읽다가 발견한 <신경다양성>의 개념!!



신경다양성

신경다양성(Neurodiversity)은 뇌내 신경의 차이로 인해 발생한 차이나 손상을 정상범주로 인식하고자 하는 개념이다. 다시 말해 자폐 특성지적 특성ADHD 등을 정상 범주에 포함시키고자 노력하는 생각이다. 자폐 권리 운동을 불러일으키는 근거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본래 정상인이라고 부르던 신경전형인뿐 아니라 신경적 특질을 지닌 사람도 정상으로 본다.



아이를 관찰하다보면, 왜 <자폐스펙트럼>이라고 하는지 그 용어에 대해 절감하는 순간들이 있다.

우리아이는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하기에는, 또래 친구가 하는것에 관심이 많고

요즘 통합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하는 일과를 거의 다 따라하고 있다고 한다.

(1년사이에 큰 발전이다)


물론, 또 어느순간에 멍하게 있거나, 불러도 반응없는 약한 호명반응들 등의 특징이 있지만

그것도 일년사이에 기능이 많이 올라와있다. 

대신 문자들을 좋아하여, 이미 PECS 는 뛰어넘고, 글자 스케줄로 소통이 가능하고

좋아하는 책은 통째로 외워(?)서 읽는다. 

이런것들을 <신경다양성>으로 본다면, 

 인간은 거대한 신경다양성 스펙트럼 위에 존재하고 있는것이고 자폐 스펙트럼 또한

그중 하나인것이다.


내아이의 모양이 다양한 모양 중 하나인것!

문제는 우리아이가 아니라, 주류가 아니라고 소수를 낙인찍는 사회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인종이나, 성별, 그리고 성적인 취향 까지도)

아이를 바꾸고맞추려 하지말고 사회를, 세상을 바꾸어야 한다는데...ㅋㅋ


나에게 있어 너무나 새로운 개념이라서 좀더 공부를 해보아야겠다. 

대표적 책이 <뉴로트라이브>인데...이 책을 읽어봐야겠다 (다 읽으면 글써볼께요)



https://blog.naver.com/onthespectrum/221169965558


이런 <신경다양성> 개념을 바탕으로 많은 자폐인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는건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우리나라 유투버들도 자폐유투버 (비록 부모님들이 운영하시는 경우가 많지만)가 많아지고 있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교류와 생각을 나누는게 너무  좋아보인다.

그래서 나도 유투브에 조금씩이나마 우리 아이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거다. 

4차혁명 시대의 자폐는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 미국에서 치료받는 엄마가 이러이러한게도움된다고

올리고 한국에 있는 자폐 부모들이 그 내용을 바로 흡수해서 집에서 해본다. 

반대로, 한국에서 쓰는 동사카드를 미국에 계신 부모들이 구입해 활용하기도 하고...

이 모든게 실시간 유투브...에서는 가능하다.

이것만 해도...많이 달라진것이 아닐까?

예전에는 아이가 자폐임을 숨기는 경우도 많았다고 하니까...



마지막으로 <신경다양성>에 관한 기사 하나 로 마무리해본다.



신경 다양성은 자폐증, 난독증, 사회 불안증 그리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신경 다양성이란 용어는 1990년대 자폐를 가진 사람들이 "우리는 질병을 가진 게 아니라 다양한 뇌 중 하나를 가진 사람들이다"라고 선언한 데서 유래했다. 신경 질환이라 불리는 증상들을 정상 범주에 넣기 위해 이런 운동이 시작됐다.

신경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은 기억력, 패턴 인식, 수학 등의 분야에서 특출한 능력을 보인다. 그들의 뇌가 그렇지 않은 사람의 뇌와 다르게 배열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때 남다른 시각을 제시할 수 있어 창의력을 가진 인재가 많을 수 있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없는데 왜냐하면 인력의 채용, 경력 개발, 업무 절차 등은 기존의 표준 접근법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인재가 될 수 있는 신경 다양성 지원자들이 배제되고 있어 그들을 위한 새로운 HR 방식이 생길 필요가 있다.

신경 다양성 프로그램을 대규모로 시행하는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사는 놀라운 일을 경험했다. 이 회사의 신경 다양성을 가진 직원은 프로젝트가 출시되기 직전 다른 직원 누구도 발견해내지 못한 결함을 발견해내 기업의 큰 손실을 막을 수 있었다. 이 회사의 닉 윌슨 상무는 "이들을 활용 프로젝트를 만드는데 이 만큼 회사에 다양한 차원의 이익을 가져다준 계획은 지금까지 없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와트슨, 포드 등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신경 다양성 인재 활용을 위해 HR 분야를 개혁하고 있다. 4년정도 신경 다양성 인재를 위한 HR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SAP의 관리자들도 이전엔 없던 경험을 하는 중이다. 단순히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며 여론이 좋아지는 것을 넘어서서 생산성, 품질, 제품 개발 면에서 성과가 눈에 띄게 향상되었고 다른 직원들의 업무 참여도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2013년 시작된 정보기술(IT) 스타트업 기업 울트라테스팅(Ultra Testing)에서는 이미 신경 다양성이라는 주제가 체화돼 있다. 이 기업은 자페 증상이나 ADHD를 가진 직원들을 뽑은 이후 동종업계에 있는 IBM과 같은 선두 주자들을 따라잡게 되었고 그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 혁신적이고 실력 있는 이 기업의 실적에 신뢰를 보내는 일류 비즈니스 파트너사들도 생겼다. 이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는 "신경 다양성 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해 특별한 HR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그 효과는 훌륭했다. 다른 기업들도 이런 우수한 직원을 채용할 기회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출처 : 미디어SR(http://www.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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