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염하게위험하게> 웹소설 집필과정.
내 이야기가 세상에 나왔을 때
소설을 완성하는 순간까지는 긴 여정이었다. 하지만 진짜 시작은 그 후였다.
완성고를 받아 들었을때, 마치 내가 만든 세계가 실체를 가진 것처럼 느껴졌다. 활자로 찍힌 글자들, 표지의 감각적인 디자인, 그리고 내 이름이 적힌 책등을 바라보며 실감했다. 이제 이 이야기는 나만의 것이 아니다. 세상 속으로 나아간다.
결과물을 받았을 때 전율.
하지만 기쁨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설렘과 함께 두려움이 찾아왔다. 이제 이 이야기는 나만 아는 비밀스러운 세계가 아니다. 누군가 이 책을 읽고, 감정을 나누고, 때로는 비판도 할 것이다. 독자들의 반응이 어떨까? 내가 쓴 문장들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첫 리뷰가 올라왔을 때,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빠져나올 수 없었다.”, “강지혁과 한유정의 감정선이 너무 애절해서 몰입했다.” 그런 리뷰를 볼 때마다 ‘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닿았다’는 사실이 실감 났다.
하지만 좋은 반응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리뷰가 달린 건 아니었지만 주변 지인의 말로는 "좀더 길었으면"
이었다.
30만자를 넘게 썼는데 길었으면 이라니...이것 또한 좋게 받아들었다.
처음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마주하는 것이 두려웠다. 하지만 곧 깨달았다. 독자들이 이야기를 진심으로 읽고, 그 안에서 각자의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 자체가 작가로서 가장 큰 보람이라는 사실을.
소설을 출간하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좋은 이야기를 쓰는 것만큼이나, 독자들에게 책을 알리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출판사는 단순히 책을 제작하는 곳이 아니다. 어떻게 독자들에게 다가갈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인지에 따라 책의 운명이 달라지기도 한다. SNS 홍보, 이벤트, 독자 리뷰 모집 등 마케팅 전략이 잘 짜여 있을수록 더 많은 독자들에게 책이 도달할 수 있었다.
만약 출판사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울 수 있다. 그렇기에 출판사와 계약할 때, 마케팅 전략과 홍보 방식이 어떤지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이 세상에 나왔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오히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독자들과 소통하면서, 다음 작품을 구상하는 과정이 시작되었다.
《농염하게, 위험하게》를 쓰며 얻은 가장 큰 교훈은 내가 사랑하는 이야기를 쓰되, 더 많은 독자들에게 다가갈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글을 잘 쓰는 것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했다.
이제 나는 새로운 이야기를 집필 중이다. 또 다른 출판사를만나 새롭게 런칭할 예정이다.
습작들도 꽤 있다.
이제 갓 출발한 햇병아리지만 하나만큼은 확실하다. 이야기를 쓰는 일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다시 한 번 세상에 내 이야기를 내보낼 준비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