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을 골라라.
선생님 이란 어떤 존재 인가.
선생님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생각 나는 사람이 있는가?
우리는 초중 고 12년만 해도 12명의 담임을 만나고
과목 선생님에 학원선생님까지 더하면 그 수는 더 많아지고
대학, 대학원까지 간다면 그 수는 더 할 것이다.
초등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 4년 도합 16년을 학교라는 곳에서
학업이라는 것을 하는데
이 중에서 정말 제대로 된 선생을 만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라 떼만 하더라도 선생님은 하늘 같으신 존재고 우러러봐야 하고 존경해야 하며
감히 그 권위에 맞서다가는 몰매를 맞기 일쑤였으니까.
내 기억에도 '좋은 선생'이란 존재는 없다.
수업시간에 졸기라도 하면 모가지를 후려치거나, 잠깐 딴짓이라도 하면 밖에 나가 두 팔을 들고
벌을 서게 하고 억울한 일을 학생이 다 감당해야 할 때도 따귀를 맞거나 하는 게 빈번한 일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라 떼는 선생이라는 사람들은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인성을 올바르게' 한답시고 훈계라는 포장을 해서 폭력을 일삼는 자들이었다.
지금 시대에 만일 선생들이 라테 처럼 했다가는 사회 매장까진 아니더라도 사회적으로 비판을 받거나 징계를 받거나 하지 않을까?
여하튼 라 떼 기억에서의 선생님=권위적인 사람이다.
하지만 이 시대에서 선생님은 권위를 내려놓고 자신을 좀 과대평가하지 않아야한다.자신을 좀 낮추기보다 학생이 있기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한다.
아마 선생 이란 직업을 가진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불편할지도 모르겠다.
선생이라는 건 원래 어떤 일에 경험이 많거나 잘 아는 사람을 모두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학교에 있는 선생이라는 사람들이 모든 일을 다 잘 알거나 박식하지도 않을뿐더러 지금의 교육은 이 세상을 살아가기에 충분한 지식을 주고 있는지도 의문스럽다.
우리가 인생을 사는 데는 사실 학교 선생뿐 아니라 더 많은 선생이 필요한데 말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많은 선생을 만난다. 인생은 배움의 연속이니 말이다. 지식과 지혜를 채우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공부하면서 살아간다.
물론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공부하며 노력하지 않으면 '인간'으로서 가치를 내려놓는 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새로운 선생을 계속 만나야 하고 새로운 것과 인생에 필요한 것을 배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내가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그런 다음에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알고, 그 순서를 정해야 한다.
올바른 자기 판단 후에 내가 배워야 할 것을 알고 난 후에 선생을 큐레이션 해야 한다.
나 자신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해야 무엇이 모자란 지, 뭘 더 채울지, 뭘 더 좋아하는지, 필요한지, 어떤 것을 더 잘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과정이 바로 배움의 과정이다.
그래야 세상의 변화 트렌드에 탈 수 있는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선생은 권위적인 자리가 아니라 능동적인 자리여야 한다. 선생이라는 직업을 가진 자라면 스스로를 발전 시켜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아이들에게 잘 전달 해야한다.
고인 곳에서 계속 고인 지식만 파다가는 그냥 고인물이 되버리는 것이다.
학생이 있기에 선생이 있는 것이다. 학생은 제대로 된 선생을 고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누구나 다 선생이 될 수 있다. 가르칠 수 있는 1기 (기술)이 있다면 누구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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