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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아 Feb 21. 2016

그대로 그 자리에

지난 날의 회상


살다가

살다가



 

한 사람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아팠습니다.

그의 사랑을 받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랑을 움켜쥐고픈 욕심이 감사를 버립니다.

그래서 더 아팠습니다.

사람은 살다가 한번쯤..

후회를 남기고싶지 않은 선택을 종용당할 때가 있습니다.

내겐 사랑이 그러했습니다.

 그에게 나의 모든걸 바치고픈 사랑을 했습니다.

그 마음의 깊이와 다르게 현실의 벽이 높고도 높게 느껴져

그만큼 아팠습니다.

사랑이 어려운 이유는

사랑에 깊이 빠질수록

스스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모든 걸 바치고 싶은 사랑

그 사랑에 빠진 사람은

혼자 지내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림을 그리면 나아질까?

그림에 마음을 놓으면 그리움에 흐르는 눈물이 멈춰질까?

내 마음 가득 보라빛으로 물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대여,,


무수히 오고 간 마음의 여정 속에서


사랑을 고백하고


그리움을 비추었


당신을 향한 이 마음..떨림을 글로 표현하기가 어려워.


말로도 표현이 어려워요.


내 온 몸과 마음,,글,,그림으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당신에 대한 내 깊은 사랑을


내게 주어진 모든 수단으로 표현할 수만 있다면

표현하고 싶을,,


이 사랑을..


당신은 아시죠?


그 완전한 결정체가 눈물이었습니다.


당신에 대한 사랑의 깊이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준,,,


그래서 지금 그 눈물의 잔재가 싫지 않아요.


그건..사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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