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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아 Feb 21. 2016

사랑할수록

한걸음 뒤에..


우리의 삶 가운데

적당한 거리는 어디쯤일까




나무와 나무 사이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너무 가까이 붙어 있으면

한정된 영양분을 나눠 먹어야 하기에

튼실하게 자랄 수 없습니다.

 

고슴도치와 고슴도치 사이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너무 가까이 붙어 있으면

뾰족한 가시 때문에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서로 그리워 할 만큼의 거리,

서로 이해할 수 있을 만큼의 거리,

서로 소유하지 않고

자유를 줄 수 있는 거리,

서로 불신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거리

그 거리를 유지해야만

관계가 더 오래갈 수  있습니다.

 

내 편으로 만들고

관계를 더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집착보다는,

때로는 제3자 인것처럼

한걸음 물러나 관망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 김현태 "내마음 들었다 놨다"중에서 -





창 밖의 아름다움을 안에서 간직하듯..

나 그대를

창 밖 너머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하겠습니다.

그대와 함께

꿈을 그려가는 지금이

참으로 고맙습니다.

다르지만 같은..

같지만 다른..

우리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합니다.


언제나..늘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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