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기준 세종시의 아파트값은 올해 34.11% 급등했고, 아파트 전셋값은 24.30% 올랐다. 모두가 비정상적으로 폭등하고 있다 말하는 세종시의 집값이 왜 이렇게 올라가는지 또한 왜 그곳이 행복도시라 불리는지 세종청사의 건립을 현장에서 지켜보고 세종시의 출범 과정을 지켜본 나의 입장에서 말해보려 한다.
세종시는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2004년 1월 신행정 수도의 건설을 위한 특별 조치법을 공포하고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신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면서 첫발을 내디뎠다. 2005년 5월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 공포되었고 2010년 12월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공포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2012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였다. 중앙행정기관은 2012년 12월 1단계 이전을 시작으로 2013년 12월 2단계, 2014년 12월 3단계 이전을 완료하였다.
행복도시 발전단계(출처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20년 6월 기준 세종시의 인구는 총 350,697명이다. 세종시의 인구는 2012년 7월 출범 당시 115,388명에서 출발하여 2015년 20만 명을 넘었고 2018년 세종시 출범 6년 만에 3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30년까지 5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시 총인구(출처 : 세종시청)
행정안전부의 2020 행정안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의 평균 연령이 42.6세인 반면 세종시는 36.9세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젊은 도시로 유일하게 30대를 기록했다. 그리고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0.92명으로 1970년 출생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치인 반면 세종시는 1.47을 기록해 17개 시도중 가장 높았다. 이는 서울시의 0.72명의 2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이렇게 세종시는 젊은 도시이며 모든 것이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이다. 사실 그간 부족한 기반시설과 편의시설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었고 대규모 아파트 공급으로 매매 및 전셋값 가격이 불안정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도시의 기반시설이 갖춰지고 편의시설들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면서 주거 만족도가 향상되고 그만큼 집값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행복도시는 행정중심 복합도시의 줄임말로 중앙행정기관 및 소속기관이 이전하여 행정기능이 중심이 되는 복합도시로서 세종특별자치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세종시의 면적은 서울의 3/4 규모이며 그중 행복도시의 면적은 서울의 1/8에 해당한다.
세종시 및 행복도시 위치도(출처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행복도시의 주요 특징은 세계 최초 환상형 도시, 직주근접 도시, 친환경도시, 대중교통 중심도시, 첨단 스마트시티, 주민공동체 활성화 도시, 사람중심 도시 등이 있다. 총 6개 생활권역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전체 사업기간(2006~2030년)을 고려하여 순차적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현재 1~4 생활권은 개발의 완료단계로 다수의 사람들이 거주 중이며, 6 생활권은 이제 개발을 시작하여 6-4구역 첫 아파트가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또한 5 생활권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지정되어 그에 맞는 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행복도시의 중앙에 있는 S-1 부지는 풍수지리학자에 의하면 좌우 대칭이 완벽한 원수산이 주산으로 버텨주고 안산으로는 제실산, 좌청룡 우백호로 좌측에 오산과 우측에 형제봉이 자리하여 동서남북 사방의 땅기운이 감싸 안은 아늑한 형태를 띠고 있다고 한다. 또한 그 앞으로 금강이 흐르고 있어 배산임수의 전형인 명당이며 이후에 청와대나 국회가 이전할 경우 사용할 부지로 알려져 있다.
행복도시 생활권 배치도(출처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누구나 자전거로 출퇴근을 할 수 있고 도심 곳곳에 있는 공원에서 언제든 산책을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시. 주말이면 호수공원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아이들과 물놀이를 할 수 있으며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시. 세종중앙공원, 국립수목원 등이 금년말 개장을 앞두고 있고 국립박물관 단지가 수년 안에 건립될 이 도시가 바로 행복도시다.
행복도시 주요 시설 배치도(출처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