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국수로 콩국수 만들기
더 이상 돈 주고 사 먹지 않는 음식, 콩국수.
식당에 가서 국산 콩이냐 아니냐를 따질 필요도 없다.
콩만 삶으면 일도 아니다.
콩 삶는 시간은 15분이면 충분.
밀가루를 못 먹는 사람은 현미국수로 만들어 먹자.
쌀로 만든 국수는 소화가 잘 된다.
칼로리 부담이 적은 곤약, 미역 국수도 있지만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점.
취향에 따라 다른 면을 이용해도 좋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콩 불리기!
콩물 만들기
1. 콩을 씻어 찬물에 담가 반나절에서 하루 이상 불린다.
(더운 날씨엔 냉장고에 보관)
2. 불린 콩을 물에 가볍게 씻어 넓은 냄비에 넣고 물은 콩의 2배를 부어 준다.
3. 센 불로 두고 물이 끓는 시점부터 뚜껑을 열고 10분을 삶는다.
(물이 끓어 넘치기 때문에 뚜껑을 열고 삶아야 한다. 중간 중간 저어 주자. 익힘 정도는 먹어 봤을 때 살캉이는 정도면 충분하다)
4. 삶은 콩과 물을 식힌다.
(그대로 식히거나, 바로 쓰려면 삶은 물을 따라 놓고 콩을 찬물에 헹구면 된다)
5. 믹서기에 삶은 콩과 물을 넣고 갈아 준다.
(콩 껍질, 콩 삶은 물도 함께 넣고 간다. 물의 양은 원하는 농도로 조절한다)
콩을 갈 때 삶은 물만 넣고 되직하게 갈면 보관이 편리하다. 냉장고에 두고 꺼내서 먹을 때마다 물을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 콩물 보관 기간은 3~4일.
콩물만 있으면 콩국수는 정말 간단한 요리다.
이제 면만 삶으면 된다.
현미국수로 콩국수 만들기
1. 끓는 물에 현미국수를 넣고 5분 삶는다.
2. 뚜껑을 닫고 5분 뜸을 들인다.
3. 찬물에 면을 헹군다.
4. 면을 그릇에 옮겨 담고 콩물을 부어 준다.
5. 좋아하는 채소(오이, 열무, 토마토)를 썰어 올린다.
6. 입맛에 따라 간을 한다.
필자의 취향은 아무것도 안 넣기!
소금도 넣지 않으면 더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현미국수 가격은 보통 500g에 5천 원 정도.
밀가루 소면보다 비싸지만
사 먹는 콩국수 한 그릇 값보다 훨씬 저렴하다.
소화도 잘 되는 쌀국수로 콩국수를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