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클림트
클림트는 초상화와 여러 가지 상징이 담긴 우의화 그리고 풍경화에 집중했는데 풍경화를 가장 늦게 시작했습니다. 1897년부터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클림트는 아테제 호수에서 여름휴가를 즐기게 됩니다. 이때부터 풍경화가 등장하고 우의화는 점차 사라지게 되지요. 에밀리 플뢰게의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던 클림트는 호수의 물에 반해서 몇 시간씩 빛과 색의 변화를 보면서 호수 주위를 산책했다고 합니다. 이런 점에서 모네의 화풍과 클림트의 화풍은 닮은 곳이 있습니다. 인상파 기법과 점묘법이 섞인 듯한 이 작품은 90% 이상이 단순한 수면을 묘사했지요. 그래서 아련한 느낌입니다. (중략) 2023년 경매 상위 10개의 작품 중 클림트 작품이 2개나 올라있습니다. 2023년 (소더비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미술품 베스트 10, 5위(약 691억 원)에 낙찰됩니다. _아트맵 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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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미술 기법, 역사적 배경 등 일체의 객관적 사실을 배제한 하루키의 감각과 추상표현으로 쓴 감상입니다.)
+ 하루키 감상
클림트는 1890년대 후반부터 매년 여름휴가를 플뢰게 가족과 함께 아테제Attersee* 호수에서 보냅니다. 에메랄드 빛 호수.
* 오스트리아 어퍼 오스트리아( Upper Austria ) 주의 잘츠 카머 구트 ( Salzkammergut ) 지역에서 가장 큰 호수입니다. 이 호수는 지역적으로 오스트리아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
클림트가 아테제Attersee 호수를 방문할 시기에는 호수의 시각적 아름다움도 좋아했지만, 아테제Attersee 호수에서만이 맡을 수 있는 건조하면서 담백한 그 안에 맴도는 장미 냄새. 로즈윈드Rosesind가 불었습니다. 마치 장미 정원 한가운데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장미와 호수의 물결,
멍하니 호수의 윤슬을 바라보고 있던 클림트에게 플뢰게*가 귓속말을 합니다. "30분째 뭘 그렇게 보고 있어요?" 클림트는 깜짝 놀랐습니다. 시간이 벌써 30분이나 흘렀다니, "플뢰게, 계속 나만 본 거요?" "끄떡끄떡" 클림트와 플뢰게는 서로 미소를 짓습니다.
* 클림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여성 중 한 명은 성공적인 패션 디자이너이자 사업가인 에밀리 플뢰게Emilie Flöge입니다. 학자들 사이에서 그것이 로맨틱한 것인지 아니면 순전히 플라토닉한 것인지 논쟁이 분분합니다. 그들의 관계는 다소 수수께끼로 남아 있지만, 그녀가 클림트의 삶에 중요한 인물이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에밀리 플뢰게Emilie Flöge와 그녀의 가족은 클림트와 가까웠으며 에밀레 가족의 여름휴양지 아테제Attersee 호수로 클림트와 자주 동행했습니다. 클림트는 플뢰게의 초상화 다수 남겼습니다. _Wiki
행복했습니다. 호수와 바람, 냄새, 그녀의 눈. (작은 새의 지저귐 같은) 목소리, 세상이 에메랄드 윤슬 같았습니다. 자리를 정리하고 별장으로 돌아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ㅎㅂ', 감정의 풍경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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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철썩, 처얼썩, ... 찰랑, 찰랑- ... 반짝, 바안짝, ... 빛과 소리. 클림트는 고민합니다. 언어의 세계가 아닌 감각의 세계를 표현하고 싶은, 틀에 갇힌 표현이 아닌, 클림트 안의 고유가 공명한 감각의 세계.
2. 붓끝으로 캔버스를 톡톡 칩니다. 물결치는 호수의 표면을 어떻게 묘사해야 할지, 클림트는 시각적 리듬과 빛의 표현에 깊이 고민합니다. 청각적 효과도 고민합니다. 소리는 외이도를 지나 고막을 울려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닌, 시각적 반복으로 일어나는 공진 혹은 상상되는 리듬이 몸을 울려 마치 음을 듣는 것 같은 상태.
3. 고민 끝에 색과 농도, 물결의 반복, 리듬감에 집중합니다. 선명함보다 흐릿함, 산란하는 빛반사의 흔들림, 수평선 근처에 작은 섬을 그립니다. 클림트가 어릴 적부터 꿈에서 봐왔던. 이 섬은 검은 덩어리 형태로 항상 클림트를 따라다녔습니다. 불안, 작은 섬(죽음의 그림자). 클림트는 빛, 소리, 불안의 3중주를 완성합니다.
4. 기분이 좋았는지 클림트는 완성한 그림 뒤편에 짧은 감상을 씁니다.
9월의 햇살
취옥*의 호수와 바람
윤슬, 반짝임
* 에메랄드의 한자 독음
* 화가 -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 - 1918, 오스트리아)
+ 전기(1862 - 1892)
구스타프 클림트는 1862년 비엔나 근교의 바움가르텐에서 태어납니다. 금 조각가였던 그의 아버지는 훗날 클림트에게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의 초기 작품은 전통적인 주제와 기법을 고수하는 것이 특징이며, 역사적이고 신화적인 주제에 집중하여 세밀한 사실주의와 구도에 대한 그의 숙달을 보여줍니다.
이 시기에는 동생 에른스트 클림트, 친구 프란츠 마츠와 함께 공공 및 민간 건물의 실내 장식과 벽화를 전문으로 하는 '예술가 회사'를 설립합니다.
+ 중기(1893 - 1907)
세기의 전환기 클림트의 예술적 방향에 큰 변화가 찾아옵니다. 비엔나 예술계의 보수적인 제약에 염증을 느낀 클림트는 뜻을 같이하는 예술가들과 함께 1897년 비엔나 분리파를 창설합니다. 이 운동은 전통적인 예술적 규범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타일과 영향을 포용하는 포괄적 접근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 시기 클림트의 작품은 이전의 사실주의에서 과감히 벗어나 보다 상징적이고 장식적인 예술로 나아간 것이 특징입니다. 비잔틴 모자이크, 일본 판화, 현대적 상징주의에 대한 그의 매력은 복잡한 패턴과 금박, 독특한 인체 묘사를 결합하여 매우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작품을 탄생시킵니다.
+ 후기(1907 - 1918)
클림트는 후기에 이르러 주제에 대한 보다 내성적이고 개인적인 탐구로 돌아갑니다. 중기를 정의하는 장식적인 모티브와 금박을 계속 사용했지만, 후기 작품에서는 형태와 색채에 대한 보다 부드럽고 섬세한 접근 방식을 보여줍니다. 이 시기에 클림트는 풍경화 시리즈를 그렸고 자연에 대한 그의 감수성과 주변 세계의 일시적인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능력을 보여 줍니다. 또한 이 시기의 초상화에서는 심리적 깊이와 개성에 대한 깊은 탐구를 엿볼 수 있습니다. 1918년 2월 비엔나에서 사망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스페인) 독감으로 인한 뇌졸중과 폐렴이 사망 원인입니다.
+ 비평적 관점
일부 비평가들은 다음과 같이 비평합니다.
세기말 클림트는 퇴폐, 쇠퇴의 매혹에 대한 주제로 작업을 하였고, 일부 비평가들은 클림트와 그의 동료들을 부패와 도덕적 쇠퇴를 찬양하고 에로티시즘과 죽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문화적 퇴보의 신호라 비난했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전통적 가치와 예술적 표현을 선호하는 보수 비평가들 사이에 널리 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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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특징
1. 색상과 패턴의 활용
클림트의 그림은 생생한 색상과 복잡한 패턴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종종 풍부한 팔레트를 사용하여 깊이감, 광도감을 만들어냈고, 피사체를 영묘한 느낌을 주는 방식으로 색상을 혼합했습니다. 클림트는 비잔틴, 그리스, 이집트 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미술사조에서 영향을 받습니다.
2. 금박 장식
그의 "황금 시기"의 특징은 금박을 활용한 그림입니다. 이 접근 방식은 그가 여행 중에 접한 비잔틴 모자이크에 대한 존경심과 부분적으로 영감으로 시작했습니다. 클림트는 자신의 그림에 금박을 접목시킴으로써 물리적, 상징적 풍부함을 더했고, 물감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질감과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금은 고급스러운 품질을 더할 뿐만 아니라 그림에 성스럽고 신성한 아우라를 불어넣어 피사체를 지상의 경계 너머로 고양시킵니다.
3. 심리적 깊이와 상징성
클림트는 사랑, 죽음, 환생이라는 주제를 심리적 깊이와 상징으로 작업했습니다. 종종 관능미와 성찰이 혼합되어 묘사되는 여성, 특히 여성의 복잡한 인간관계와 내면의 삶을 자주 탐구했습니다. 신화적이고 우화적인 출처에서 끌어낸 클림트의 상징주의의 사용은 그의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허용하여 관객이 개인적, 감정적 수준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클림트는 고흐와 모네를 만나기 전, 하루키가 사랑에 빠진 화가. 그의 상징과 장식적 표현, 몽환, 색은 절망, 죽음, 사랑, 신비를 연상케 합니다...
"3분의 연주 시간 동안 이 모테트는 음악에 있어서,
혹은 삶에 있어서 인간 목소리의 결합보다
더 강력한 것은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듯하다." _1일 1클래식
* 종교학에서는 <이곳>이라는 말로 거룩한 장소를 뜻한다.
+ 출처
[1] 위키피디아: Gustav_Kli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