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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성태의 시네마틱 Sep 08. 2022

계간 푸른사상 평론, <파친코>가 열어젖힌 어떤 신세계


6일 출간된 계간 <푸른사상> 2022 가을호(통권41호) '파친코 특집'에 드라마 <파친코> 평론을 기고했습니다. 에미상이 외면했지만 "그래도 상관 없이" 시즌2를 통해 K-컬처의 위상을 드높일 드라마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다시 보니, 특히 7부 관동대지진 에피소드는 따로 중편 영화로 떼어 놔도 손색 없을 완성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차후 온라인판 올라오면 전문 공개해 드릴게요!  


"2017년 『뉴욕타임스』 ‘베스트 도서 10선’로 꼽힌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자, 애플 TV가 1억 3천만 달러(약 1000억)를 투자한 OTT(Over The Top)용 TV 쇼 <파친코>는 이렇게 4대에 걸친 한인 가족들의 이민사를 그리며 현재가 과거를 경유해 그 과거를 반추하게 만들고 또 그 과거가 현재를 추동하게 만든다. “시대가 변했잖아요”라던 솔로몬의 대사는 그래서 더 텍스트 안팎으로 의미심장하다." (하성태, 「<파친코>가 열어젖힌 어떤 신세계」, 43쪽)


"『파친코』, <파친코>’를 특집으로 한 『푸른사상』 2022년 가을호(통권 41호)가 간행되었다. 1910년대 식민지 시대 고국을 떠나 일본으로 이주한 재일조선인 가족의 삶을 그린 재미한인 작가 이민진의 장편소설 『파친코』는 각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파친코>가 제작, 방영되어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일본 버블경제에 이르기까지의 4대에 걸친 방대한 가족사를 다룬 이 소설은, 차별과 폭력으로 점철된 현실을 꿋꿋하게 견디며 살아가는 디아스포라의 처절한 삶과 운명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역사에 외면당한 재일조선인 가족의 대서사극을 소설과 드라마에서 어떻게 재현하였는지 면밀하게 살피고 비교한 문학평론가 고명철, 김응교, 김영삼, 그리고 하성태 기자의 평론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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