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서 <정직한 후보2>를 보고 나오며 오랜만에 통화한 모 영화사 대표 형이 팩트 폭력을 날리셨는데, '아 내가 진지충 이미지였지'를 절감하는 와중에 저도 코미디 좋아라 합니다. 쓰기가 어려워서 그렇죠.
전편이 153만을 동원했던 <정직한 후보2>도 꽤 많이 피식피식하며 즐기며 관람했는걸요. 배우들도 배우들이지만, 장유정 감독님 여러 연출 아이디어나 호흡이 가히 작정하고 날아다니는 수준입니다. 서사의 방향이나 강약 조절이 살짝 튀기는 하지만 관객들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닐듯 싶고요. <공조2>에 이어 코미디 강세 극장가 분위기를 이어갈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