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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티 Sep 04. 2024

#10 첫 연재를 마무리하며

인생 게임

첫 브런치 연재를 마무리하는 이 순간, 이 여정이 제게 얼마나 깊은 의미를 남겼는지 깨닫게 됩니다.


저는 오랜 시간 동안 게임 속에서 도피처를 찾으며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그 시간을 성장의 계기로 삼아야겠다는 강한 욕구가 제 안에서 피어났습니다. 게임이라는 주제로 글을 시작한 것도, 단순한 일시적인 즐거움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과정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 속에서 저는 제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그동안 지나온 길을 차분히 되돌아보았습니다. 왜 내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는지, 무엇이 나를 여기로 이끌었는지, 그리고 과거의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글을 통해 스스로를 마주하는 과정은 거울을 통해 내면을 응시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브런치 작가로 합격하기까지, 저는 두 번의 실패를 겪었습니다. 세 번째 도전에서 비로소 그 문턱을 넘었을 때,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먼저 들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진정한 내 이야기를, 내면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을 얻었으니, 그것에 걸맞은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제가 경험한 것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에 깊은 감사를 느낍니다.



다른 플랫폼에서는 쉽게 스쳐 지나갈 수 있었던 인연들이 브런치에서는 더 깊게 이어졌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진정성 있는 교류가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브런치에서 만난 새로운 분들과의 소통도 저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접하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것과 같았습니다.



이 첫 연재를 마치며, 앞으로의 글쓰기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저는 저 자신을 치유하고, 제 여정을 기록할 것이며, 또한 이 글들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그리고 진솔하게 제 이야기를 써나갈 것입니다. 글은 그 자체로 치유의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저의 경험과 성찰이 다른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곳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첫 연재 여정이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습니다. 앞으로도 저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서로에게 작은 힘이 되어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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