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피하는 사람보다, 회복할 줄 아는 사람

삶은 변화

by 하티

책임지지 않는 사람을 만났을 때, 우리는 두 번 상처받습니다.

한 번은 그 사람의 행동에서, 또 한 번은 ‘내가 왜 저런 사람을 믿었을까’ 하고 자책할 때죠.



지급 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약속도 가볍게 어기는 채무자.

그 사람을 3년째 경험하고 있어요.


예전 같았으면 분명 내가 또 사람을 잘못 봤다며,

왜 나는 이런 일만 반복되는지, 그렇게 스스로를 탓했을 거예요.



그런데 이제는 조금 달라졌어요.

그 사람의 무책임은 그의 몫이고,

나의 책임은 내가 한 말에 책임지는 것,

그리고 지금의 나를 지키는 태도를 선택하는 거더라고요.



그렇게 생각이 바뀌고 나니,

나는 다르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고 있다는, 단단한 믿음같은 거죠.





누구나 상처받기 싫어합니다.

그래서 관계를 피하고, 거리를 두고, 마음을 숨기기도 하죠.



그런데 저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처를 피하는 사람보다 회복할 줄 아는 사람이 훨씬 더 단단하다는 걸 느낍니다.



상처는 삶에 불쑥 찾아오는 불청객 같아요.

예고 없이 오고, 아물기도 오래 걸리지만

그걸 피해 다니다 보면, 결국은 나를 지키는 힘도 잃어버리게 되더라고요.


반면, 회복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안아주는 힘을 가집니다.

그 힘이 쌓이면, 더 이상 같은 상처에 무너지지 않아요.

누군가를 탓하거나 세상을 원망하기보다는,

이겨내는 자신을 믿는 힘, 그것이 단단한 사람의 특징 아닐까요?



단단한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회복의 과정을 겪고도,

여전히 사람을 믿고,

삶을 사랑하려고 애쓰는 사람입니다.




상처받아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나 회복할 줄 아는 사람.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


그렇게 살아봐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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