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아닌 지방에서쉐어하우스를 해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쉐어하우스는 대부분 청년층을 대상으로 합니다. 대학생을 타겟으로 한다면 서울이 아니라도 경기도와 지방에서 창업을 검토해볼 만합니다.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드는 반면 월세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지요. 전국적으로 어느 지역이 임대 수익률이 좋을까요? 참고를 위해 오피스텔임대수익률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2019년1월 기준)은 광주(8.57%),대전(7.13%), 대구(6.54%) 순으로높았습니다. 전국 평균은 5.46%, 서울은 그에 못 미치는4.87%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방은 서울에비해 중대형 아파트 선호도가 높습니다. 중대형 아파트는 집 전체를 월세로 놓기에는 애매할수 있지만 방 단위로 임대하는 쉐어하우스로는 꽤 적합한 구조입니다. 공용 공간이 넓고, 보안이 우수한 것도 장점입니다. 이를 적극 홍보하면 일반 원룸이나 오피스텔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지방에서 쉐어하우스를 열기에 리스크도 있습니다. 우선 지방에선 아직 쉐어하우스가 낯선 개념이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쉐어하우스가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면 사업을 시작하고 홍보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겠죠.
지방에서는 또 대학생 이외의 수요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큰 규모의 대학이 있는 지방 대도시라면 승산은 있습니다. 재학생수가 많고 기숙사 수용률은 낮은 큰 대학가 인근에는 쉐어하우스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입니다. 인근원룸이나 오피스텔 공급 현황에 대해서도 검토해야겠지요. 대학알리미 자료를 보면 2018년 기준 대학 기숙사 수용률은 평균 20%대에 불과합니다. 인천(17.4%), 경기(18.3%),부산(18.5%), 대구(20.5%), 광주(21.9%) 등 지방 대도시들은 대체로 기숙사 수용률이 낮습니다.
직장인 수요가 있는 틈새 시장도 있습니다. 바로 공공기관 지방 이전 이슈를 쉐어하우스 창업의기회로 삼는 것입니다. 정부는반드시 수도권에 있어야만 하는 기관을 제외한 모든 공공기관은 지방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앙행정기관이이전한 세종시가 대표적입니다. 직장 때문에 혼자 지방으로 이사한 공무원들이 상당 규모인 점을 고려하면공공기관 근처에서 쉐어하우스를 운영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실제로 세종시 이전 초기에는 대형 평수의아파트를 임대해 쉐어하우스를 여러 개 돌려 100% 이상의 수익률을 내는 사례가 많습니다.
결국 지방에서 쉐어하우스를 운영할 경우에도 입지 선정이관건입니다. 리스크는 있지만 수요도 분명 존재한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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