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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우스플래너 Apr 19. 2019

셰어하우스에 적합한 주택 유형은?

셰어하우스 운영에 적합한 집이 따로 있을까요? 이번 편에서는 셰어하우스용 주택의 유형별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주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입주자 모집, 수익과 관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차이가 있답니다. 


우선 현재 셰어하우스로 많이 이용되는 주택이 무엇인지 보겠습니다. 셰어하우스 포털 셰어킴에 따르면 2018년말 기준 서울 지역 셰어하우스의 절반 가까이가 빌라(47.6)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파트(23.1%)와 단독주택(17.1%), 셰어하우스 전용 건축물 등 기타(9.1%) 순으로 점유율을 높았네요.



빌라(다가구 및 다세대 주택)


빌라가 셰어하우스 창업용으로 선호되는 건 낮은 가격 때문입니다. 아파트나 오피스텔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수익률도 그 만큼 높아지겠죠. 그래서 빌라는 주로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수익을 보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빌라의 경우 주변 교통이나 편의시설, 안전성 등 입지조건이 워낙 다양합니다. 노후한 건물도 많기 때문에 옥석 가리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여성 입주자들의 경우 어두운 골목길을 오래 걸어야만 하는 곳이라면 선뜻 입주를 하려 하진 않겠지요. 


흔히 빌라라고 하면 다가구 및 다세대 주택을 떠올리면 됩니다. 다가구 주택과 다세대 주택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다가구 주택은 건물 연면적 660m2 이하 3층 이하의 건축물, 다세대 주택은 건물 연면적 660m2 이하 4층 이하의 건축물입니다. 둘 다 19세대 이하가 거주할 수 있고 하나의 건축물 안에서 세대별로 독립된 주거생활을 하는 건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소유자가 몇 명인지에 따라 갈립니다. 다가구 주택은 단독주택으로서 집주인이 한 명입니다. 반면 다세대 주택은 세대별로 개별 등기와 구분 소유가 가능해 집주인이 여러 명이 됩니다. 


아파트 또는 오피스텔


대형 평수의 아파트와 오피스텔도 셰어하우스용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대형 평수의 경우 월세 임대는 불리하지만 입주자 여러 명이 나눠 쓰는 셰어하우스로 활용하기엔 괜찮습니다.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쾌적하고 보안이 잘 돼 있습니다. 스포츠시설, 쓰레기 처리장 등 단지 내 부대 시설을 이용하기도 편하지요. 관리 사무소에서 공동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그 만큼 운영자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줄어듭니다. 우수한 주거 환경 덕분에 입주자들을 구하기는 수월한 편입니다. 


하지만 아파트는 다른 유형의 주택에 비해 가격이 비쌉니다. 초기 투자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입주자를 적게 받으면 적정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 것입니다. 관리비도 다른 주택 유형에 비해서는 많이 나오겠지요.


오피스텔도 아파트와 비슷한 장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편리하고 안전하지만 가격은 비쌉니다. 셰어하우스로 쓰려면 방이 세 개 이상은 돼야 하는데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만큼 대형 평수 공급이 많지는 않습니다.   


단독주택


단독주택은 대체로 2층 이상의 구조로 입주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다른 주택 유형에 비해 넓습니다. 이에 따라 공간의 활용도도 높아집니다. 우선 개인 침실과 공용 공간이 입체적으로 나뉘어질 것입니다. 


마당이나 옥상을 입주자 간 커뮤니티에 쓰기에도 유용합니다. 바비큐 파티를 하거나 캠핑 공간으로 꾸밀 수 있기 때문이지요. 셰어하우스를 이용하는 젊은 층들은 아파트에서 나고 자란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공간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입주자를 유인하기에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넓은 마당이나 조경 등은 혼자 살면서는 절대 얻지 못할 메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만큼 마당 청소나 잔디 관리 등에 운영자의 손이 많이 갈 수도 있습니다. 오래되고 낡은 단독주택은 셰어하우스로 이용하기 위해 리모델링은 각오해야 합니다. 초기 수리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장기 운영을 염두에 둬야 하겠지요. 건축 자재에 따라 다르겠지만 난방비가 많이 나올 우려도 있습니다. 


땅콩주택


땅콩주택이나 협소주택을 셰어하우스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땅콩주택은 수직형 구조로 층별 독립된 공간이 보장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4층 구조인데 1층은 거실 겸 부엌, 2층과 3층은 개인 방, 4층은 다락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최근 땅콩주택의 분양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층간소음 스트레스 없이 아이들을 뛰놀게 하거나 조그만 마당에서 텃밭을 가꾸고 반려동물을 키우려는 수요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땅콩주택 또는 협소주택은 집 안에서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대신 층별 성격이 명확합니다. 입주자들이 개인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공용 공간을 쓸 수 있다는 뜻이지요. 한 층당 면적이 좁아도 공간을 알차게 쓸 수 있기 때문에 셰어하우스용으로 지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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