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에게, 씀]나와 세상, 혹은 어떤 것이 그대로여야 할까
어느 쪽이 더 무서울까
나는 그대로인데 세상이 그렇지 않은 것
혹은
나는 그렇지 않은데 세상은 그대로인 것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말도 가끔 지겨워
세상은 블루오션에서 답을 찾으라 했잖아
모두가 그대로가 아닐 때
그대로인 게 블루오션일 수도 있잖아
질문에 한 가지를 추가해볼까
어떤 것이 그대로이고
어떤 것이 그대로이지 않아야 할까
그걸 안 물어보고 이 먼 길을 그대로 와버렸지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