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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둘아이아빠 Dec 09. 2020

인생성장기

삶에서 느낀점

  소개팅도 많이 해줬고 결혼도 많이 시켰다. 내 나름대로 발이 넓다고 생각 하는 편이다. 내 결혼식 때는 내 친구들 사진만 3번에 나누어 찍었다. 자랑하는게 아니라 그만큼 남의 결혼식도 많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수 많은 결혼식 중에서 기억남는 주례사가 딱 하나 있다. 돈으로 유명한 사람을 섭외 한적도 봤고 명예도 업적도 뛰어난 사람들의 주례사를 들었지만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건 친구의 어머니가 읽어주신 글이다.

 결혼은 새로운 미지의 세계다. 그래서 결혼을 한, 또 앞으로 할 사람들에게 좋은 글귀 꼭 남겨주고 싶다.


1. 결혼은 두 사람이 소설을 쓰는거다.

소설의 두 주인공이 아름답게 써나가야 한다. 설이 비극으로 끝나면 안된다.


2. 내 행복이 중요하다면 상대방의 행복도 존중해주자.

내가 편하고 좋다고 생각되면 상대방이 힘들어 하는지 돌아봐야한다. '나는 결혼이 참 좋아. 너무 행복하다.' 고 생각할때 같이 있는 사람은 그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고생을 하고 있을 수 있다.


3. 서로 공부를 해야한다.

만나는 시점에는 별 차이가 없어 소통이 가능하다. 지금 결혼식장에 서있는 둘은 눈빛만 보아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 서로가 이상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흘러 10년후에도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둘 사이에 갭이 생기 되면 더이상 서로가 이상형이 아니게 된다. 한 사람만 성장해서는 안되고 같이 성장해야 된다.


4. 서로의 불만에 귀길여 주자.

  앞으로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일들로 싸우게 될거다. 양말 뒤집어서 빨래 넣기 부터 치약 짜는 방법까지.. 나는 아버지랑 살면서 평생 양말을 안 뒤집고 빨래통에 넣으시는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내 아들은 아내의 말에 잘 기울였으면 한다. 사소한 일들이 나중엔 큰 싸움으로 번지더라. 정확하게 서로가 의사 소통하고 노력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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