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소고기&봄동무침 (직접 만든)

빵 대신 고기를 택하다

by 시루

오늘 아침은 평소보다 30분 일찍 일어났다.

어젯밤 쿠팡 새벽배송으로 주문해 둔 소고기를 굽고 봄동무침을 해 먹기 위해서다.


최근 들어 잦은 폭식과 빵, 초콜릿, 단 음료 섭취로 인해 군살이 붙고 몸이 무거워짐을 절실히 느꼈다.


그래서 굳이 다이어트 목적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도 입만 즐거운 상황을 끊어내야겠다고 다짐했다.


요즘 내 아침은 무가당요거트, 블루베리, 양배추, 삶은 계란이었다.

그런데 매일 같은 메뉴는 역시 질린다.


단백질이면서 맛있는 음식을 찾다 보니 ‘소고기’가 떠올랐다. 국내산 소고기 등심으로 주문했는데 마블링이 훌륭한 제품이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다.


소고기랑 곁들일 음식을 고민하다가 얼마 전 사다 놓은 봄동을 무쳐먹기로 결정했다.

요즘 봄동비빔밥이 유행하는데 나는 양심상 밥은 빼고 무침만 먹기로 했다.


어느 유튜버의 레시피를 참고해서 봄동을 무쳤다.

알룰로스 2스푼, 설탕 1스푼을 넣었는데 설탕은 뺄 걸 그랬다. 알룰로스만으로도 충분했을 것 같다.


소고기는 핏기가 있는 미디엄레어를 좋아한다.

확실히 무척 부드럽거나 고소한 풍미가 가득하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래서 아침식사로 더욱 알맞았다.


소고기와 봄동무침은 순전히 조합으로만 따지면 백점 만점에 30점 정도로 낮은 편이었지만 빵에 대한 욕구를 억눌러줬다는 점에서는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빵과 밀가루, 디저트는 줄일 생각이다. 대신,

오늘처럼 단백질 가득한 식단을 찾아서 건강을 챙기는데 더 신경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