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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 밤 May 01. 2016

Tall Size, Lethe 02

톨 사이즈 레테 





<Tall size, Lethe: 톨 사이즈 레테 02>

                    Written by. 하얀 밤 





 취직한 건 3년 전 초여름이었다. 가지마다 연둣빛 새싹이 움튼 계절이었다. 난 작업실 한편에 쌓아두었던 캔버스를 모조리 팔아 치웠고, 텅 빈 작업실을 둘러보며 문득 일자리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과 선배 형이 추천해준 XX출판에선 두세 장 짜리 엉성한 지원서 하나만 보고 날 덜컥 합격시켰다. 얼결에 생전 생각도 못하던 출근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합격한 이유를 어렴풋이 알게 된 건 첫날, 신입 사원 소개 자리에서였다. 디지털 시대인 만큼 XX출판은 웹 페이지와 어플을 만들 예정입니다, 그걸 디자인할 분- 그 비장한 수식어는 날 지칭하고 있었다. 난 어정쩡하게 허리를 굽히며 잘 부탁드린다, 마음에도 없는 소릴 했다. 그렇게 일 년 동안 가로 두 뼘, 세로 한 뼘 짜리 모니터 화면 속을 나누고 또 나눴다. 어깨를 웅크린 채, 명령 값을 입력하고, 아이콘을 배치하고, 링크를 거는 등등. 세상에서 가장 돼먹잖은 요구인 '적당히 보기 좋게'를, 마치 싸워서 이겨내야 할 게임 속 적 캐릭터처럼 매일같이 해치우는 데에 주력했다. 



 한 번의 봄을 보내고 두 번째로 돌아온 봄. 

그즈음은 내가 한참이나 잠든 시기였다. 경영진이 바뀌며 대대적인 부서 이동이 있었다. 난 편집부로 옮겨져 있었다. 기획부에서 편집부라니, 알 수 없는 이동이었다. 그곳에서의 내 몫은 팔자에도 없던 맞춤법 교정, 페이지 여백과 쪽을 맞추는 일들이었다. 헤아릴 수 없는 나른함이 몰려들었다. 누군가 툭 밀면 힘없이 무너져 내릴 정도로, 내 몸은 어중간함에 푹 젖어 흐물거렸다. 



'막내야, 편집장님 호출.'



옆 자리 3년 차 선배가 날 흔들어 깨웠다. 부서 이동 후 편집장의 첫 호출이었다. 뭐 해. 얼른 가. 미적거리는 날 떠다밀었다. 아, 네. 흐트러진 머리를 정리하며 2층 한 구석에 위치한 편집장실로 향했다. 똑똑. 문을 열고 들어가자 새파랗게 칠해진 벽이 눈에 들어왔다. 살짝 눈이 부실 정도로 파랬다. 



'디자인 전공했다고.' 

'네.'

'그림으로 벌어먹고 살지 않고.'



말투는 다정했으나 안경 너머로 보이는 시선이 날카로웠다. 초면에 무례한 질문이라고 생각했다. 난 별달리 대답할 말이 없어 입을 꾹 다물었다. 불현듯 팔아 치웠던 그림이 떠올랐다. 이 년 만에. 술을 마시고 찢어버린 몇 점의 그림도. 팔리지 않았거나, 혹은 팔지 않았거나. 찢긴 캔버스 위로 그려져 있던 피사체가 내 머릿속에서 순식간에 몸집을 불릴 무렵 그는 겉봉에 '남 연우'라고 쓰인 파일 하나를 내 쪽으로 밀었다. 



'젊은 사람이 맡아봐.'

'... 예?' 



 남 연우. 아무리 이 쪽으로 무지하다고 해도 그의 이름 석 자 정돈 상식이었다. 그는 교포 출신 소설 작가였고, 제법 유명했다. 재미교포가 한국어로 소설을 쓰는게 그다지 이상한 일도 아니건만 사람들은 유독 그가 교포 출신임을 즐거워했다. 그는 이 년 전 정식으로 등단하며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이사했고, 내 옆 자리 선배가 그의 담당이었다. 그 선밴 지금 퇴사했다. 뭐가 그를 떠다밀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송별회 자리에서 얼핏 주워들은 바로는 혀를 내두르게 할만큼의 아날로그함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원고지'에 글을 썼다. 우편으로 원고를 주고 받을 수 없으므로, 담당자는 당연지사 그걸 받으러 그의 집까지 찾아가야만 했다. 더욱 골 때리게 만드는 건, 퇴고를 수십 번씩 거치는 완벽주의자라는 점이었다. 행간의 여백조차 마음에 들지 않으면 쓰던 원고를 찢고 다시 쓸 정도로. 전화 안 받는 건 고사하고 아예 문도 안 열어줘. 두 시간 넘게 문을 두들겼는데 이야, 씨발. 한 번을 안 내다 보더라. 나이도 어린 놈이 왜 굳이 종이에다 글을 쓰냐고, 대체 왜. 선배는 술을 털어 넣으며 그건 고고한 작가 정신이 아니라 그냥 그 새끼의 고약하고 지랄 맞은 습성이라며 그렇게나 씨근거렸다.



'이 분을 제가 왜...'

'뭘 모르는 척 해, 알잖아. 남 작가 지금 슬럼프인 거.'



편집장이 던진 슬럼프, 그 솔직한 단어가 생경했다. 그와 슬럼프를 한 데 묶는 건 편집부 내의 암묵적인 금기였다. 혜성처럼 등장한, 샛별처럼 떠오른, 한국 문학계의 지반을 뒤흔들어 놓은, 등등 거창한 수식어로 점철된 등단에 비해 그 후 이렇다 할 후속작이 없었기 때문에. 정확히 슬럼프가 아니었을지라도 등단작에 맞먹는 차후작을 내놓지 못하는 작가는 일단 슬럼프여야만 했다. 



'누가 옆에서 도와줘야 슬럼프 극복할 맘도 생기고 그러지.'

'네? 도와요?'

'둘이 또래잖아. 또래 감성 있을 거 아냐, 술도 한 잔 하고 이야기도 들어주고.'

'... 그분한테 필요한 게 친굽니까?'

'아니, 물론 아니지. 작가한테 친구 있는 거 봤어?'

'딱히 제가 할 수 있을게 없을 텐데요.'



나도 모르게 인상을 썼다. 편집장은 픽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안경을 벗었다. 한 꺼풀 벗겨진 시선은 어정쩡하게 앉은 나를 꿰뚫는 듯했다. 그는 천천히 말을 이어갔다. 



'출판 산업이 말야. 항상 애매해. 순수 예술과 상업 예술 그 사이 어딘가에서 떠돌거든. 겉으론 전자를 추구한다지만 속으론 욕 나오게 상업적이야.'

'......'

'교포 출신 한국 소설가. 재미로 소비할 사람 자체의 이야기는 있다만 이렇다 할 결과 못 내는 작가, 그 이상 데리고 있겠어? 이 작가 계약 만료까지 고작 육 개월 남았어.'

'......'

'근데 또 도의적인 문제가 있잖아. 우리야 뭐 적당히, 자사와 작가가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 하며 적당히 포장해 내치면 된다 치지만 걘 어쩔 거야. 확실하게 재기 못 해. 자살하는 꼴 보고 싶어?'

'......' 

'특별한 거 하라는 거 아냐. 그냥 남 작가 머릿속에 엉킨 실타래 풀어주는 역할 정도만 해.'



 여기, 주소. 명함 케이스에서 손바닥만 한 하얀 종이 하날 꺼내 서류 봉투 위로 올려뒀다. 주소가 적혀 있었다. 아마도 이 작가의 집 주소일 거다. 난 멀뚱멀뚱한 눈으로 보고만 있었다. 딱히 거부할 맘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흔쾌히 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애초에 나 자신이 누군가를 끌어내 줄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었으므로. 고개를 기울이자, 편집장은 몸을 뒤로 젖혀 의자에 기대어 앉았다. 



'곧 정규직 공고 나는 건 알고 있지?' 



마침 자리 났으니까, 공고는 형식적인 거고. 당연히 내부적으론 우리 사람 쓰자고 해둬야지. 자네도 이 년 차잖아. 이번이 중요할 거야 아마. 살살 구슬리는 말투, 이게 연륜인가 싶을 정도로 아주 노골적이고도 세련된 압박이었다. 그의 뒤론 새파란 벽이 더욱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바다, 찢긴 캔버스 위의 그림이 기어코 되살아났다. 우리가 함께 밤바다를 보러 갔던 날, 물 위로 어룽진 빛 그림자를 바라보는 네 뒷모습이었다. 이번엔 나이프를 들어 캔버스 대신 머릿속을 찢어발겼다. 너덜한 잔해를 피해 도망갈 곳이 필요해졌다. 난 뒤로 넘어가지 않으려 등을 꼿꼿이 세웠다. 그리곤 고개를 주억거리며 두툼한 서류 봉투와 흰 주소를 집어 들었다. 






-






 그리고 일 년. 

계약 만료까지 2개월 남았을 무렵 편집장은 매일같이 남 작가 근황을 물었다. 내겐 자리를 피하기 위해 얼버무리는 능력이 조금 늘어나 있었다. 희뿌연 안개가 가득 찬 새벽에 그에게서 문자가 왔다. 완성 시켰으니 가져가라고. 천 매 조금 넘는 분량의 장편 소설이었다. 원고를 건네받은 편집장은 하루 반 만에 출판 승인을 냈다. 그의 근 2 년 만의 차기작. 그건 초판 1쇄 발행, 재판 21쇄 발행. 총 만 권 이상의 판매 부수를 올리며 이 민형의 짜릿한 컴백, 다시없을 환상적인 이야기, 등단 때 만큼이나 화려한 수식어로 꾸며졌다. 왜 저러나 싶을 만큼. 


난 뜻하지 않게 승진했다. 남 작가가 슬럼프에 종지부를 찍은건 순전히 내 덕분이라는 거였다. 역시 원이 씨 사람 유들유들해 보였어, 남 작가 잘 다뤄주고 말이야. 앞으로도 부탁해요. 편집장은 모를 소리를 하며 날 칭찬했다. 난 또 대충 얼버무리며 자리를 피했다. 그때껏 내가 하는 게 없었으니까. 한 달에 두 번 있는 작가-담당자 간의 정기 미팅은 그의 일방적인 통보로 늘 캔슬이었다. 회사에 출근은 했지만 예전처럼 맞춤법을 검사하지도 쪽 여백을 맞추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마감 날 원고를 잘 받아 오느냐, 그것도 아니었다. 그건 여전하고 당연하게도 지켜지지 않았다. 난 선배처럼 그의 집 앞에 서서 문을 두들기며 작가님, 작가님, 원고 주세요. 흡사 구전 설화에 등장하는 가사 같은 말들을 반복해야만 했다. 하는 거라곤, 단지 그를 재촉하지 않는 것 뿐. 



"작가님."



오늘이라고 다를 건 없다. 남 연우의 집은 도심 한 복판에 위치한 아파트였다, 1301호. 누를 수 없도록 깔끔하게 도려내진 벨 버튼은 이 곳 주인의 예민한 성정을 함축해 드러내는 부분이었다. 전화는 애초에 받질 않아서, 주먹을 쥐어 문을 두들겼다. 쿵쿵, 그 소리는 속 빈 강정처럼 공허하게 복도를 울렸다. 한 번 더, 다시 여러 번 더. 빗장 풀리는 소리가 들렸다. 한 발짝 물러섰다. 남 연우 그는 덤덤하기 짝이 없는 시선을 한 채 날 바라보았다. 



"오늘은 마감 날 열어주시네요."

"그러게요."



그는 나를 우두커니 세워두었다. 단 한 번 들어오라는 법이 없었다. 내 시야 한 복판을 느리게 돌아다니며, 물을 한 잔 따라 마시고 그 잔에 다시 원두 가루를 부어 커피를 타 마셨다. 말라붙은 얼굴, 받지 않는 전화, 도려내진 벨, 하루 넘긴 마감 날 등등. 모든 게 비정상적인 요소들 투성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그를 미워한다거나 싫어한 적이 없었다. 그에겐 차마 남에게까지 부어 줄 물이 부족할 뿐이었다. 버석한 건 나도 마찬가지였으니. 각자가 메마른 땅이었기에 거기서 자라는 비정상마저도 그나마의 작물로 치부되어 괜찮았다. 



"여기."



그는 방에서 두툼한 서류 봉투 하나를 들고 나왔다. 그 위로 휘갈겨진, '서리꽃'. 영어 필기체 처럼 흘러가는 한국어가 낯설고 묘했다. 



"이번엔 무슨 내용이에요?"


 

방으로 들어가는 그에게 질문을 던졌다. 대답을 바라고 한 건 아니었다. 들어오라는 법이 없었듯이, 말을 건네는 법도 없었다. 그는 말라비틀어진 화초에 잊었던 관심이라도 주는 듯 날 돌아본다. 얽힌 시선이 낯설었으나 버텼다. 



"살아나가는 얘기."

"... 의외네요."



그는 말없이 날 본다. 왜? 냐고 묻는 듯한 표정이었다. 머리를 기울이며 나도 그 대답을 찾는다. 



"작가님 글 속 주인공은 높은 확률로 모두 죽어서?"

"살아나가는 얘기가 싫은가요."

"따지자면 강렬하진 않죠."

"죽는 게 강렬합니까."

"큰 고통이니까요."

"별로네요."



우리는 정적을 가운데에 두고 서로 마주 본다. 



"하나 물어보죠. 그럼 살아나가는 이야기는 사소합니까?" 

"......"

"단지 죽음보다 더 높은 빈도수로 우리 곁에 존재해서? 우린 그 무수한 존재들 중 하나고, 삶을 당연하게도 가졌으니 아주 사소해 보이는 겁니까?"



그의 한국어는 어눌했지만 하는 말 하나하나 그의 고르고 예민한 필압을 닮은 말들이었다. 깊은 눈. 앳된 얼굴 속엔 확실한 세계가 자리잡고 있었다. 현실에 속하지도 꿈에 속하지도 않는다.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그만의 세계. 그 시선은 내게 누군가를 떠올리게 한다. 나를. 읽어내던. 



"사람들은 너무 당연시하게 제 눈 앞에 놓인 대상에게 앞으로의 시간이 있고,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끊어내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그 자리에 남아 존재할 무언가로 여기죠."

"......"

"스스로에 대해서도 마찬가집니다. 그렇기에 하고 싶은 말을 삼키고, 드는 생각을 끊어내고, 들끓는 자신을 부정하며 살아갑니다. 언젠가의 자신이 이루어 주겠지, 별로 신빙성도 없는 약속을 하면서." 



번잡한 사념이 떠오른다. 찢어발긴 캔버스, 텅 빈 작업실, 과거에 대한 후회, 뒤이어 여태껏 잠들어 깨지 못하는 나의 시간. 뭐 하나 제대로 끝내지 못해 그 끝만 어설프게 틀어막아 놓은 수많은 생각들. 작업실을 맴돌던 걸음은 어느새 네 카페 앞에 멈춘다. 창 안으로 언뜻 스치는 모습에 번번이 되돌아가고 말던 최근의 나를 돌이킨다. 하고 싶은 말을 삼켰고, 드는 마음을 끊어냈고, 들끓는 수만 가지의 생각을 부정했다. 손에 든 봉투를 꾹 말아쥐었다.  



"원이 씨. 사는 것도 고통입니다."



고개를 들자 여즉 먼발치에서 날 지켜보는 그의 시선이 보였다. 그의 슬럼프 극복과, 차기작 성공을 축하하는 회식 자리에서 그가 떨군 말을 기억한다. 전 슬럼프였던 적도, 그게 끝난 적도 없습니다. 단지 살아나가고 있었던 건데. 저는 내 슬럼프조차 온전히 가지지 못하며 살고 있네요. 그 말을 이제서야 이해한다. 




"스스로를 영속할 대상으로 보지 마세요."

"......"

"원하는 것들에게 불멸성 대신 끝이 있는, 유한한 시일을 주란 말입니다."

"......"

"그러면 당신도 살아나가는 게 더이상 사소해지지 않을 겁니다."




당신이 뭘 원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는 내게 시선을 거두며 중얼거렸다. 방 안으로 들어간 그는 문을 닫았다. 덩그러니 남은 건 그의 세계 속에서 발목까지 잠겨 들어 우두커니 선 나 뿐이었다. 현관 틈 사이로 찬바람이 꾸역꾸역 비집고 들었다. 발목이 시렸다.  


문을 닫고 나온다. 하늘 진짜 파랗다, 남 작가가 들으면 치를 떨 만큼 진부한 문장을 중얼거려 본다. 그는 부유하는 나를 고정시켜 줄 압침이었을까. 언젠가 내 인생을 채운 사람들에 대해 하나씩 이유를 찾던 적이 있다. 대체 어떠한 이유로 그들이 내 인생 한 부분을 지나는 건지. 그렇다면 남 연우는 분명 내려앉을 자리를 찾지 못한 채 부유하는 나를 이 곳에 고정시켜 줄 압침이었을 거였다.


텅 빈 하늘 속으로 하고 싶은 말을 내뱉어 본다, 네가 보고 싶다. 뒤따라 일어나는 마음을 헤아린다, 미치도록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너와 그림을 감쌌던 불멸을 뜯는다. 나는 아무 것도 잃지 않았지만 모든 걸 잃어버린 상실감에 휩싸인다. 난 무얼 좇다가 모든 걸 놓쳤나. 



나는 널 무척이나 그린다. 

이제서야 더이상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일주일 걸렸다.



01. 

1편이 재회였으니까 재회 이전에 각자가 사는 인생이 있었을 테고... 

그래서 나온 남 연우. 주인공을 스스로 헤아리게 만드는 인물. 


02. 

항상 주요 인물 두 사람의 생각과 행동만으로 글을 써왔는데

이렇게 그 외 인물들로 인해 주요 인물들 생각이 바뀌는 걸 쓰기는 처음이다. 


03. 

문장 구조, 단락 배치 등등 간결하게 정리하기 위해 신경 쓰고 노력했다. 

난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으니까 당연하게도 더 나아질 거야. (최면) 


04. 

다음 편에선 주인공에게 마음 먹는다고 해서 뜻대로 다 안 되는 빌어처먹을 세상을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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