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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한바다 Jun 26. 2024

현재의 고생과 힘듦이 행복이 될 수 있게

in Seoul

하루에도 수없이 계획을 변경한다.

그렇다. 나 참 변덕스러운 사람이다.

무엇인가를 우직하게 한 것이 회사생활정도. 이것에 감사하다. 한 개라도 있다는 것에!


나의 현 상태는 온건하지 못하다. 불안하다.

하지만 이 불안이라는 힘든 시기라는 폭풍우 속에서 나는 참 잘 견디고 잘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많이 무너져보고 많이 실패해 보며 나의 밑바닥에 닿았을 때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거품들과 군더더기들을 제거했을 때 퓨어한 나를 맞이했을 때의 나를 알아가고 있다. 나란 사람. 내가 선호하는 것들. 그리고 내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어떤 것에 즐거워하며, 무엇이 내가 갈망하고 열망하는 것인지를 알아가는 단계.


회사 생활은 더 이상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물론,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직종과 업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지금 그 좋아하고 가슴이 설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확신에 오늘도 나는 반짝이는 나를 위해 묵묵히 차분히 할 일들을 하고 있다. 

비록 현재 큰 즐거움이나 수익을 창출하지는 않으나 언젠가 시너지가 나 현재의 고생과 힘듦이 곧 큰 행복으로 자기만족과 긍정적인 새싹이 되는 날이 펼쳐질 것이라 믿는다.


오늘 날씨가 참 좋다. 밖에 나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따스한 햇살에 몸을 기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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