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율이 May 19. 2023

[생각조각]미션/비전이 뜬구름잡는 소리로 남지 않으려면

반성과 감사의 시간

어제 밤 - 미션과 비전 나누기


최근에는 글들에 컨셉을 더하느라 굉장히 단단한 사람인척 했으나 나는 아직 쥐뿔도 없는 사람이기에 사실은 이리저리 부유하고 있다.
그런데 감사한 건 주변에 보고 배울 사람들, 조언을 주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거다.
어제는 공동거주공간에서 같이 사는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미션과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미션과 비전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현재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눈 앞에서 똑바로 목격했다.

미션과 비전 나누기. 세상에는 보고 배울 멋진 사람들이 정말 많다. 행복한 일이다.


반성을 정말 많이 했다


내가 꿈꾸는 미션 - “사람들이 마음 편했으면 좋겠다.” 라는 것은 내가 실제적인 효용을 지니는 어떤 단계들을 차곡차곡 밟고 있지 않다면 사실은 떠다니는 허상에 가깝다.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거 하면 사람들이 언젠가는 알아주겠지” 이 생각이 얼마나 안일한지 사실은 알고 있었잖아.
‘실제적인 효용을 지니는 단계들’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해나갈 용기도 의지도 부족했다.
그저 선비처럼 머릿속으로 이론적인 이상을 그리면서 이에 취해 있었다는 사실을 이제는 외면할 수가 없다.


반성 반성.


세상엔 배울 것 투성이


일단 룸메이트를 너무 잘 만났다! 
인복이 참 많아서 눈물나게 감사하다. 
룸메이트는 미션과 비전을 마음에 품고 있으면서 자신이 발붙이고 있는 지금 상황에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곡차곡 해나가는 데에 굉장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친구다.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면, 자신의 미션에 대해 얼마나 깊이 있게 고민했는지가 느껴진다. 
사람의 '일생동안 변하지 않을 미션'이라는 것은 내 미션인 '사람들이 마음 편했으면 좋겠다'처럼 추상적이기 마련이다. 이렇게 추상적인 생각에 깊이를 더하려면 많은 경험, 독서, 고찰이 필요한데 이 친구는 어느것 하나 부족하지 않게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내고 실천하는 데에 있어서는 굉장히 현실적이고 실제적(practical)이다. 현실적이고 실제적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니즈, 요즘의 트렌드, 사회상, 사업적 전략 등을 고려해 '될 것'을 한다는 것이다. 또 이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함양하는 것에 있어서는 똑똑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정말이지 배울 것이 많은 친구다. 



어떤 걸 해볼까


조금씩 시동을 걸어보자. 
차근차근 필요한 책도 읽고, 
(룸메친구의 충고에 따라)10년 후에 되고 싶은 사람(멘토)을 찾아 그 사람이 10년 전에 뭘 했는지도 찾아보고, 
사람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교집합에 어떤 것들이 있을지도 고민해 보자. 
'아직은 아니야'는 없다. 

저자의 미션: https://brunch.co.kr/@hayun2e/20


작가의 이전글 [마음] 스트레스성 폭식 끊어내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