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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맨 Jul 28. 2016

당신은 잘 가고 있다고 격려하는 일.

누군가 걸을 길을 만든다는 것.

길에 섰다.

이 길에 발을 디딜 누군가를 위해서.


가까이에서 보면,

같은 길임에도 누군가는 길을 안내하고 누군가는 그 안내를 따라가기도 한다.

PCT 또한 그러했고, 결론적으로 모든 PCT 하이커들은 PCT에서 스스로의 길을 간다.

작년 한국에서 4가지의 PCT가 있었다면, 올해는 20여개의 PCT가 있다.


더 멀리서 보자면,

같은 하늘 같은 시간 속에 살아가지만, 모두의 길은 다르다.

각자 스스로의 길을 걷기를 바란다.


이 길을 걸으라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당신이 길에 올라서려 할 때,

그리고 당신이 스스로 길 위에 올랐을때,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


누군가 걸을 길을 만든다는 것.

당신은 잘 가고 있다고 격려하는 일.



그 일을 해보려한다.


20160718~20160722

코리아 트레일(KOREA TRAIL) 보수작업.

by 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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