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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맨 Aug 30. 2016

그냥 만나보고 싶어 졌다 했고, 만났다.

다시 만날 때는 개운한 마음으로 만나야지.

그냥 만나보고 싶어 졌다 했고, 만났다.


내게 카메라를 들이댔다.

어색했지만 그렇다고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내 일상을 그렇게 꼬치꼬치 캐묻는 사람이 처음 보는 사람이라니......!

이런 일도 있구나.


온 힘을 다할 무언가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과정 중이라고 말했고,

자기는 하고 싶은 걸 만들어서 한다는 말을 들었다.


때수건을 선물 받았다.

마냥 기다려서는 안 되겠다.

괜히 가만히 앉아 때만 불리지 말고 이제 밀어버려야겠다.

다시 만날 때는 개운한 마음으로 만나야지.


20160826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카페꼼마

by 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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