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연습게임 중이다.
본 게임은 시작도 하지 않았다.
삶의 끝을 인지한 채 살아가기 전의 삶은 연습게임이라고 하신다.
한계라고 생각하며 하루하루 치열하게 걸어는 봤지만,
삶의 끝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치열하게 산다는 것은 감히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다.
죽기 전 진정으로 바라는 것.
'본질에 더욱 충실한 삶을 살고 계시지 않을까?'
문득 그런 소중한 시간을 내게 쓰고 계시다는 생각에 마음이 뭉클해졌다.
돈을 벌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동안 사람을 얻었다.
좋은 일이다.
20170927
by 히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