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공기가 가슴을 스치더니 이내 몸 전체를 휘감았다.
문득,
아! 안기고 싶다!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들기는 처음인 것 같다.
'아~외롭다'는 많이 했던 것 같은데... 같은 느낌 다른 표현인가?
따뜻하게 안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텐트 안 침낭 속 포근함을 좋아하는 것도 생각해보면 같은 이유에서였을까?
누군가에게 안겨있고 싶어서인 것도 같다.
20190206_17:10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향하는 썬플라워호 가-27 자리에 앉아...
BGM 겨울의 밤
by 히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