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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맨 Jul 24. 2023

트랙에서 처음으로 하프를 완주했다

He-Man's MAR 2022

He-Man's MAR 2022


RUNNING / 320.2K

HIKING / 31.7K

PULL UP / 1598


RUNNING

결국 집 근처의 마땅한 러닝 코스를 찾지 못했다. 장애인스포츠센터의 헬스장을 찾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트레드밀 러닝이 루틴이 되었다. 그렇게 앞으론 트레드밀에서 달리겠구나 싶었는데… 트레드밀이 고속에서 조금씩 밀리는 문제가 생겼다. 거의 모든 트레드밀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해 결국 다른 곳을 찾아야했다. 문득 헬스장 바로 옆이 종합경기장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는 조심스레(?) 탐색에 들어갔다. 다행히 항상 개방되어 있고, 사람도 거의 없어 맘껏 편하게 달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 진짜 얼마만의 트랙 러닝인지!! 이후 헬스장 웨이트 1시간, 트랙러닝 1시간 정도를 루틴으로 꾸준히 수행했다. 부상 이후 급격히 저하된 페이스를 조금씩 끌어올릴 수 있었다. 막판엔 가민 거리 목표를 하프 설정해놓고 달렸다. 달리다 힘들면 적당히 타협하고 멈추던가 천천히 완주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목표를 설정해두니 도저히 멈출수가 없더라… 결국 트랙에서 처음으로 하프를 완주했다. 백만년 만에 달린 거 치곤 만족스러운 기록이었다(생각해보니 마지막 하프 대회도 13년도가 마지막;;)

그외 트레일러닝 코스 답사로 오랜만에 38km를 달렸다. 이후 두 번 더 답사로 30km 정도 달렸다. 희한하게도 답사 때마다 비 바람과 싸워야 했다.

어쩌다보니 목표로 했던 250K를 훌쩍 넘어 320K를 달려버렸다. 4월은 GRC 5K PB훈련 프로그램에 집중하면서 200K만 채우는 걸로! 


HIKING

내포문화숲길에서 3월 백패킹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오랜만에 배낭을 메고 함께 걸었다. 클린하이커스와 함께 하면서 좀 더 색다르고 의미있게 진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 매달 같은 곳을 걷게 될 것 같다.     


PULL UP

헬스장서의 풀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완전히 마음에 드는 풀업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쾌적한 실내에서 당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 집에서 풀업은 불가해지면서 자연스레 중량 조끼는 차 트렁크에 자리했다. 쉬는날 바로 옆 고등학교 철봉으로 향했다. 철봉은 꽤나 괜찮아서 오랜만에 중량 풀업을 했다. 가깝고 좋긴한데 아무래도 학생들이 오가는 고등학교이다보니 자주는 못하겠다 싶다. 다른 곳을 더 찾아보는 걸로… 참 수행능력은 늘지도 줄지도 않은 채 그대로 유지 중이다. 피라미드&역피라미드 세트는 15까지 총 225개, 퍼질 때까지 최대 세트로 당기는 맥시멈세트는 적으면 220개, 많으면 250개 정도 수준. 4월엔 중량 당긴다!


- 헬스장이 있는 장애인스포츠센터 내 농구코트를 활용한 배드민턴 코트도 운영되고 있다. 한수, 민아랑 종종 쳤는데 한수가 좀 치는 편이라 아주 제대로 유산소 훈련을… 기회가 되면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garmin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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