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Man's APR 2022
He-Man's APR 2022
RUNNING / 188.5K
HIKING / 33.6K
PULL UP / 1327
GRC 5K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개인 루틴을 배제하고 프로그램에만 집중하면서 훈련 출석율 100%를 목표로 달렸다. 목표 마일리지 200K 채우지 못하면서 3월 대비 마일리지가 대폭 줄었다. 그래도 혼자는 힘겹던 인터벌 규칙적으로 달릴 수 있게 됐고 다리 롤링은 점점 가볍고 부드러워졌다. 2014년 1년 간 부상으로 쉰 이후로 항상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었는데 조금씩 힘이 빠지는 게 느껴져 좋았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레이싱화를 신고 트랙을 반복해 높은 페이스로 도는 게 반복되다보니 한쪽 발목에 조금씩 신호가... 왼발에 통증이 찾아왔다. 일단 5월 1일 GRC 트랙 레이스 오프라인 대회에서 5K PB 하고 싶었는데 컨디션이 영 아니다... 할 수 있을까?
5월엔 몸 살피면서 속도를 줄이고 거리를 다시 천천히 늘릴 생각. 좀 급한감이 있지만 5월부턴 본격적으로 6월에 있을 대회들을 준비해야 한다. 4월 한 달 동안 트레일은 한 번도 달리지 않았는데, 다시 트레일 위주로 달릴 계획이다.(아직도 트레일 루틴 코스가 없는데 서둘러 만들어야할 듯) 5월은 2~3번 정도 장거리 뛰면서 차곡차곡 250K 정도로 올리는 걸로!
처음으로 울주세계산악영화제로 영남알프스를 찾았다. 2박 캠핑 일정을 함께 한 멤버들과 간월공룡능선을 걸었다. 원랜 혼자서 달릴 생각이었으나 그냥 함께 천천히 쉬엄쉬엄 걸었다. 날이 정말 좋았음! 간월공룡보다 신불공룡이 더 좋다던데 담엔 두 코스 연계해서 달려보는 걸로!
3월 백패킹 프로그램을 진행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나 4월 백패킹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이제는 익숙한 코스지만 초록이 가득한 길은 완전히 다르게 다가왔다. 이튿날엔 가까운 마애여래삼존상까지 산책하듯 다녀왔다. 마애불의 온화로운 미소가 인상적이었는데 시간에 따라 표정이 다르게 보인단다. 다음에 또 찾아오는 걸로! 슬슬 더위가 느껴지는 게 5월부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집 근처에 좋아하는 베이커리 카페 앞 성곽에 조성된 공원이 너무 평화로워 보였다. 샌드위치에 커피 마시면서 ‘언제 한번 걸어 봐야지’했는데... 카페는 몇 번씩 오면서도 엉덩이가 잘 떨어지질 않았다. 미루고 미루다 벚꽃이 흩날리던 날 성곽에 올라섰는데, 펼쳐진 풍경이 얼마나 평온 하던지... 멍 때리듯 천천히 성곽을 따라 걸었다. 성곽의 끝에서 진짜 트레일 매직을 만나 설렜다. 그건 바로 철봉...ㅋㅋㅋ 살짝 미끄러운 재질의 살짝 두꺼운 봉이긴 하지만 이게 어딘가! 야외 풀업 훈련은 앞으로 여기서 하는 걸로!
중량풀업은 중량조끼를 그냥 손에 들고 헬스장으로 입장하는 걸 택했다. 조금은 귀찮고 힘들어도 이 방법이 제일 나은 것 같다. 그래도 헬스장 원판 활용할 수 있게 조만간 중량벨트를 장만하는 걸로...
전체적인 풀업 퍼포먼스는 극적인 향상은 아니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중량 풀업을 자주 섞어 순간적인 파워를 키우는 중.
- 참, 노르딕 햄 컬(Nordic Hamstring Curl)을 시작했다. 오랜만이지만 생각보다는 할만 했다. 풀업이나 푸쉬업 루틴 이후 러닝 이전에 붙여서 수행 중. 차근차근 강도를 높여나갈 예정.
@myoungsoo
@garmin_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