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히맨 Jul 26. 2023

여전히 발목은 불안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He-Man's MAY 2022

He-Man's MAY 2022


RUNNING / 200.9K

HIKING / 27.0K

PULL UP / 1611


RUNNING

5월의 첫날을 대회로 시작했다. GRC 트랙 레이스 오프라인 대회. 5K PB를 만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왼쪽 발목 통증에 아침부터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며 컨디션이 영 아니었다. 무겁게만 느껴지는 몸으로 일단 출발. 처음부터 계획한 페이스가 너무도 버겁게 느껴지더니 결국 세 번째 바퀴에서부터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매우 아쉬운 기록으로 겨우 마쳤다. GRC 첫 테스트 기록보다 느린 기록. 아쉬운 건 둘째치고 다시 찾아온 또 다른 부상에 6월에 있을 두 번의 트레일 대회가 걱정됐다. 이후 2주간 발목 회복을 위해 트랙러닝을 중단하고 트레드밀에서만 천천히 짧게 달렸다. 조심스럽게 다시 찾은 트랙에선 가장 바깥 레인에서 천천히 시계방향으로 달렸다.

발목이 불안하다고 트레일을 뛰지 않을 순 없었다. 내포문화숲길 러닝코스 답사 겸 덕산도립공원 일대 28km를 달리고, 3일 뒤엔 아산기맥을 32km를 달렸다. 약 44km의 아산기맥은 출발지연에 야간 준비가 없어 끝까지 달리지 못했다. 최근에 우연히 알게 된 이 코스는 불수사도북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달리기엔 더 좋지만 보급에 신경 써야하는 서바이벌 느낌의 코스였다. 조만간 시간 계획을 다시 잘 세워 완주할 생각이다.

목표 마일리지는 250K였으나 200K를 겨우 넘겼다. 요즘은 마일리지에 크게 목매진 않고 몸 상태에 맞게 달리려 노력하고 있다. 여전히 발목은 불안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대회 준비가 아주 부족하진 않은 것 같다. 참 6월 두 번의 대회는 제주 100K 스테이지 레이스와 운탄고도 스카이레이스 42K다. 특히 3년 만에 제주 스테이지를 달릴 생각에 설렘 가득! 큰 기록 욕심보다는 많은 러너들과 교감하며 3일간 잘 먹고 잘 달리는 게 목표다. 3년 전 무릎 통증으로 내내 걸었던 3일차 레이스를 이번에는 기분 좋게 달리며 마무리하고 싶다.


HIKING

5월에도 어김없이 백패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슬슬 더워지는 날씨가 걱정이다.

숲 치유 프로그램 진행으로 늦게 합류하는 참가자 가족을 치유센터까지 리딩 했다. 그리고 어김없이... 그 짧은 거리 중에 알바를 했다.


PULL UP

러닝에 좀 집중하다보니 풀업은 당길 수 있을 때 최대한 당겨 개수를 채우려했다. 동시에 풀업 최대 세트, 중량 풀업, 머슬업 기초훈련 3개 루틴을 골고루 수행했다. 써놓고 보니 피라미드 세트가 없다. 이런 달은 아마 처음이지 않을까?

참 중량 풀업에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투자한 만큼 과연 제대로 써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며 구매를 미루고 또 미루던 중량벨트를 드디어 질렀다. 6월 개시!     


- 5/29 인바디 : 체중 67.8/골격근 36.4/체지방 4.6(6.8%)     


@garmin_korea


매거진의 이전글 컨디션이 영 아니다... 할 수 있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