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Man's JUN 2022
He-Man's JUN 2022
RUNNING / 209.5K
HIKING / 28.5K
PULL UP / 1051
6월은 제주국제트레일러닝 100K 스테이지 레이스로 시작했다. 2019년 첫 스테이지 참가 이후 코로나로 3년을 기다려야 했던 대회였다. 여전한 발목 통증에 걱정했는데, 뛰면 또 뛰어는 지는... 결론적으로 3일간 제주의 다양한 풍경 속을 달리며 정말 행복했다.
무릎 통증으로 3일 차 레이스를 완전히 걸어야 했던 3년 전과 달리 이번엔 모두 멈춤 없이 달렸다. 폭우 속을 달리면서 얼마나 신이 나던지~! 처음으로 탑10 턱걸이까지 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바로 일주일 뒤엔 운탄고도 스카이레이스 42K를 달렸다. 매번 타이밍이 안 맞아 못나가다가 처음 나갔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 번째 참가다. 잘 나가다 임도에서 완전히 퍼져서 아쉬운 기록을 냈지만, 그래도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축제다운 축제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도 정말 반가웠고!
6월은 두 번의 대회 참가로 무난히 250~300K를 채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발목 통증이 꽤나 오래간다. 대회 이후 한 번의 트랙러닝 10K를 제외하곤 10K 이상 달리지 않았다. 그것도 모두 트레드밀에서 정말 살살 조깅만. 7월 마일리지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회복에 집중하는 걸로!
다시 일주일 뒤 내포문화숲길 백패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주 더울 것으로 걱정했으나 참가자 배낭까지
배낭 두 개를 메고도 무난히 걸어냈다!
중량 조끼를 들고 헬스장 오가는 게 너무 귀찮아 큰 맘 먹고 중량 벨트를 질렀다. 드디어 20kg의 중량 조끼보다 무거운 무게를 달고 할 수 있게 되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첫 개시. 무리하지 않고 30kg까지만 당겨봤는데 생각보다 할 만 하다. 세트나 휴식의 경우 기존 루틴을 그대로 따르면 될 것 같다. 벨트로 바뀌면서 한 가지 불편한 건 원판을 빼고 더하는 게 익숙지 않아 휴식시간이 빠듯하다는 것 정도? 조금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 7월엔 40kg까지 한번 당겨봐야겠다.
허리 부상 이후 처음 허리를 타겟으로 하는 운동을 시도해봤다. 빈 봉 데드리프트부터 조심조심... 할만은 한데 고관절 유연성이 완전히 떨어져버리니 허리 부담이 훨씬 큰 것 같긴 하다. 몸 상태 체크하면서 천천히 늘려나가자.
@garmin_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