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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맨 Jul 28. 2023

오랜만에 떠난 트레일러닝 여행을 제대로 만끽했다

He-Man's JUL 2022

He-Man's JUL 2022


RUNNING / 83.0K

HIKING / 51.8K

PULL UP / 1439


RUNNING

20년 1월부터 지금까지 월 100K 미만은 이번이 두 번째다. 6월 대회 이후로 트레드밀보다 로잉머신을 더 많이 당기면서 어서 발목이 나아지길 바랐다. 하지만 7월이 되고도 큰 차도가 없는 걸 보니 조금씩 불안해진다. 그래도 '세이브 더 지리' 트레일러닝까지는 최대한 회복했으면 했다. 대회를 제외하고 다른 러너들과 함께 달리는 기회가 흔치 않아 신청 이후 계속 기대 중이었기에 불참은 내 옵션에 없었다. 결국 불편한 발로 버스에 올랐다. 일단 뛰기 시작하면 어떻게든 뛰긴 뛰어지는…;; 결론적으로 오랜만에 떠난 트레일러닝 여행을 제대로 만끽했다. 새로 또 오랜만에 만난 러닝 친구들과 함께 지리산을 달리며 정말 즐거운 이틀을 보냈다. 

이후 거의 달리지 않았다. 그냥 막연히 발목의 문제인줄로만 생각했는데, 정확한 통점을 찾아 따라가보니 통증은 안쪽 복사뼈와 아치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작년 허리를 다친 후 오른쪽 엉덩이로 통증이 넘어온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좌우 불균형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 반대편 발목이 많은 부하를 받고 있었던 것 같다. 반평발을 극복하며 나름 강하다 자부하는 아치 부근 근육과 인대들이 결국 퍼진 것으로 보인다. 분명 무릎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8월은 치료와 재활에 올인! 


HIKING

'BACK WILD PROJECT'와 내포문화숲길 장거리 하이킹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했다. 기존 캠플스테이도 좋지만 역시 장거리가 좀 더 내 스타일이다. 뜨거운 날씨에 땀 범벅으로 힘겹게 걸으면서도 즐거웠다. 말만으론 표현할 수 없는 '트레일매직'의 감동도 있었다. 그렇게 처음 내포문화숲길에서 야간까지 걸어 도착한 보원사지의 계곡에 몸을 담갔다. 이틀간 42km를 걸어 마지막 온천까지 정말 완벽!

7월은 캠플스테이는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왕복 7.5km의 짧은 코스로 구성해 진행했다. 짧은 코스에도 아치 통증이 빠르게 찾아왔다. 8월에도 프로그램 외 하이킹은 하지 않을 예정. 


PULL UP

중량 벨트 개시 이후 조금씩 강도를 높여 중량 풀업 40kg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당겼다. 37.5kg까지 성공하고 40kg 시도. 봉이 거의 눈앞에 걸렸는데 아쉽게도 거기까지. 40kg까지 전력으로 갈까 했는데 일단은 가능한 무게로 회수를 채우기로. 러닝 없이 중량 루틴을 계속 가져갈 경우에 몸이 너무 무거워지지 않을까 걱정되긴 한다. 

오른손 오른발잡이다 보니 서포트 역할을 하는 왼발과 왼다리가 살짝 더 강한 편인데, 그 격차가 요즘들어 눈에 띌 정도로 커지고 있다. 풀업에서 힘이 빠지면 자연스레 왼쪽 어깨 상승, 오른쪽은 따라가 주지 못하고… 덤벨 로우와 인버티드 로우를 보조운동으로 추가해 수행하고 있다. 좌우 균형을 찾는데 좀 더 집중할 계획.


- 회복도 치열하게!�


@garmin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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